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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지산 2월4일 무료강습 6회차 초급반 후기 (bib#11)

작성자맛동삼|작성시간15.02.05|조회수197 목록 댓글 12


어느덧 작년 말일에 시작된 무료강습 참가회수가 6회에 달하고, 아뿔사 2회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다음주에 있고, 구정연휴로 18일은 건너 뛰고 2월 마지막주에 마무리 되지 않을까요? 쫑파티가 있으려나^^)


이시점에서 분명한 것 한가지. 일단 참가해보세요. 앞으로 2회가 남았든 1회가 남았든 함께 같이 타셔요.

smx 모글제국 팀 피망님, 표명섭 박사님, 코멘셜님, 성대중강사님, 김도엽 선수님 그리고 박순백 박사님...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실력파에 열정이 가슴 끝까지 꽉 차계신 강사님들께서 이끌어 주시니까요. 

들어가기 두려운 구덩이, 들어가기만 했다간 스키가 홱 돌아서 골 속에 엉덩방아 찧게 되는 그 곳이었던

모글에서 서있을 수 있고, 내려갈 수 있게 되시니까요. 

그리고 다음 강습 날이 언제 오나 고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아직 예상인데요, 즐거운 스프링 시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습니다. 기대만발~~


흠흠.. PPL 광고(?) 는 이만하고 ㅋㅋ 


오늘은 며칠전 대장님께서 진도 7.5라 칭하신 몬스터모글이 며칠 새 더 자랐습니다.

어쩐지 아마 3주 전? 4주전의 8.5 몬스터 만큼은 아닌 듯 (그사이 제가 적응했는지도) 하니 8.0으로

정해보겠습니다.


낙차가 큰 구간이 많이 있고(최대 한 1미터 이상?) 가운데 라인은 불규칙한 거리 배열에, 

슬로프 쪽 인터라인은 거의 구덩이 수준.. 아래에서 보면 넘어지신 분들이 골속에 폭 파묻혀 보이지 않으실 

정도 였죠. 


초급반 분들도 상당히 고전하시고 코멘샬 강사님께서도 시범중에 2-3차례 넘어지실 정도로 쉽지 않은

모글이었습니다. 아마 입문반 처음 와보신 분들도 기대이상의 모글 난이도에 어쩌면 곤란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모글의 상태 : 몬스터 모글  강도 8.0  

               눈이 무겁다 

               골이 깊다

               오픈 되어 있다. 

               긁어 내려갈 사면이 거의 없다.


따라서 저희 초급반은 딱 며칠전에 농담삼아 주고 받았던 '생존전투형모글스킹'을 통해 살아 내려가기에 주력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점프턴 + 흡수"


= 점프턴 : 탑은 댄 채 전방으로 점프하면서 테일을 들어올리는 턴. 

            골이 끝나고 다음 백사면이 시작된 직후 지점에서 아웃엣지쪽 발을 차내며 뛰어 오르도록 한다. 양발을 차면 안된다.

            다리와 스키는 차낸 반대방향쪽으로 전환하도록 한다.

            점프순간 상체는 아웃엣지를 찬 발의 반대편 방향으로 던지도록 하는데 , 

            이는 상체가 폴라인 방향을 유지 + 로테이션(몸이 돌아가는 현상) 방지 + 어깨 레벨 라인이 전방에서 볼 때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유지해주는 효과를 가진다.   최종적으로 점프턴은 후경을 방지함

            어깨라인은 수평유지하면서 어깨 아래 몸통부분이 와이퍼 처럼 점프 때마다 좌-우로 움직이 듯 보여져야함

= 흡수 동작 : 골 속에 내려가면서 상체와 골반을 아래로 낮추고 무릎을 최대한 굽힌다. (더이상 앉을 수 없을 때까지)

               흡수 동작은 다운동작이다. 강습생 대부분 다운을 더 해야 한다. 흡수(다운) 들어간 상태에서 오래 기다리라.


모글을 점프턴으로 계속해서 여러 차례 타보면서 안되는 부분들을 지적해주셨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만,

시선이 낮아지는 현상 /  점프 연습 / 흡수가 부족 / 스키가 단단한 경우/ 상체의 로테이션 발생 등등의

문제점이 나타났고 이를 위한 훈련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 시선이 낮아지는 경우 : 하단모글에서 시선 낮아질 경우 시계탑 쪽을 보면서 주행


= 점프 연습 : 평사면에서 점프턴 연습, 숏턴 연습, 인터라인의 경우 미들사이즈 턴 연습


= 흡수가 부족 : 모글 사면 내에서 흡수 시간을 더 오래 지속 


= 스키 단단 :  더욱더 강하게 눌러줘야 함. 월드컵 스키 인 경우 더욱 더 눌러줘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 상체 로테이션1 : 양 팔을 벌려 폴을 잡되 팁을 하늘을 향하도록 평소와 상하 반대로 잡는다. 

                     이 상태에서 점프턴을 하면서 내려가며 상체가 폴라인 방향을 유지하면서 내려가도록 한다.


= 상체 로테이션2 : 폴을 겹쳐서 양 손으로 수평이 되게 잡고 턴을 시작.

                      점프 후 아웃엣지가 되는 쪽 발 방향으로 폴을 잡고 있는 팔과 상체도 함께 넘겨 준다.

                      반대 방향 진행시 마찬가지로 점프하여 다리를 방향 전환 시, 팔과 상체도 동시에 같은 쪽으로 넘겨준다.

                      글로 쓰려니 잘 표현이 안되네요.  

                        )  -점프-> (  

                      가로를 상체~하체로 볼 때 가로의 중간 위부분이 상체, 가로의 중간 아래부분이 하체.


아 그러나 몬스터 모글은 역시 정복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반원께서 숱하게 넘어지셨고요, 저는 모글 구역을 벗어나서 

5번 슬로프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요건 강의 마친 뒤 연습하다 였던걸로 기억. 다행히 푹신해서 이상없음)

흡수를 하다가 예상보다 골이 깊어 허리에 충격이 좀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한 분들은 황성인, 에너자이저1(명종호), 김현철(도중 폴이 부러져서 귀가하심--;), 임지훈(오늘 처음 나오

셔서 입문반에 가셨다가 업그레이드 방츨? 입학 즉시 월반? 되셔서 초급반 오셔서 모글을 처음탐. 그러나 끝날때 몬스터를 다 잘탐. 

것도 회전스키로. => 30대 모글 신동 탄생), 늘푸른님(완전 수준급 멋진 모글 스킹), 맛동삼(황현욱), bib#23 선생님(엄청 잘타심. 

오래오래 타오신 듯 했습니다.), bib#12선생님 (bib번호가 불확실하긴 한데요.. 온요네 빨강+하양 패딩 입으시고요, 초반에 

다소 고생하셨지만 흡수 동작이 좋다고 하셨고요), 끝으로 공덕에이스님(엄청 부드럽게 타심) 이렇게 9분 이셨던거로 기억나네요. 

나중에 물고기남자님 사진과 맞춰봐야 겠어요. 올해 강습 중 가장 많은 인원이셨던거 같습니다 

입문반도 비슷한 인원 수 였던 거나 좀 더 많으셨던 거 같은데요, 오늘 완전 대박 강습이었네요. 


그마만큼 애써주신 초급반 코멘샬(이만휘) 강사님, 그리고 많은 입문반 인원을 지도하시면서 애많이 쓰셨을 입문반 표명섭 

강사님께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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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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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황성인 | 작성시간 15.02.05 저도 어제 많이 넘어졌습니다. 아직도 허리와 다리가 아프네요.. 덕분에 모글에서 넘어지는 두려움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어제 수고하신 강습생 여러분 담주에도 뵙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맛동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05 다치신 곳은 없으신거죠? 모글리지에는 넘어진 회수도 포함 되는거 같습니다^^ 매주 뵙다가 모글강습 끝나면 뵙고 싶어서 어쩌죠? ^^;담주에 뵙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황성인 | 작성시간 15.02.05 맛동삼 맛동삼님 어제 잘 타시던데요.. 상당히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조만간 펄펄 날아 다니실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맛동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06 황성인 에구 에구.. 정말요? 그러면 좋을 텐데.. 열씨미 열씨미!!
  • 작성자코멘살 | 작성시간 15.02.05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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