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일지 10]2004년12월27일 스타힐리조트.[모글코스오픈]

[바람순이^^]

오늘은 2004년 12월27일 월요일이다..(동호회 공식 스키쉬는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스키장으로 갔다...(반칙인가???)
회사를 나와 한참을 갔는데 앗!! 뇌리를 스치는 이 불안감...(전화기를 두고왔다..-_-)
답답했다...(찾는 사람은 없어도 찾을 사람이 많은 나..ㅋ)

식당에서 대장님을 만나 저녁을 먹고
스키장으로 올라갔다..(바람이 매섭다..으~~춰!)

옷을 차 안에서 갈아입다가 문득 슬로프를 보게 되었다...(어억~)
모글이 조성되고 있었다...(왠욜~^^;;)
강사들이 떼지어 핵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짱 신남~ 아싸~아)

옷을 얼른 여미고 주차장에서 하우스까지 막 뛰어갔다...(대장님 역시 사진찍고 계신다..ㅎ)
지원이와 나 그리고 대장님..(떨렁~이렇게가 다다~)
아니 그 뒤에 빔프님이 도착하셨다...(아~ 추웠져??빔프님...)

비록 핵이지만 모글이 만들어졌다는데 의미를 두고
우리는 설레는 맘이 앞서 준비도 대충대충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나만 대충했나부다...으 춥다~)

원래 핵을 만들어 놓고 그 슬로프는 개방을 하지 않는단다...(특별히 대장님만...ㅋ)
그래서 지원이와 나 그리고 대장님은 모글코스를 밟을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ㅎㅎ

근데 모글과 모글 사이가 유난히 넓다...(-_-;;)
숏턴을 한번 더 치고 내려가도 무난하다...(나만 글케 느꼈나??)
핵과 핵을 사이에 두고 1번골과 2번골 사이를 숏턴 치듯 내려갔다..(한곳만 타믄 안된다해서...)
1번부터 7번쯤이던가? 암튼 다 골고루 밟아줬다..
(보기는 꽝꽝 얼어 있어 보이는데 막상타니 설질 좋다~)
혹시 이렇게 만들면 길쭉한 모글이 만들어 지는거 아닌가?(대장님..그런거 아닌가요?)
걱정됬다...아니 걱정이라기보다 난 짧은 모글이 잼나던데...(그렇게 만들어지면 쫌...)
잘 모르겠지만 암튼 길다...ㅋ

뭐, 오늘은 길을 내는것도 아니고 걍 모글 만든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타보기도 하고....(워낙 추운 날씨라 30분타고 쉬고 그랬다..-.-)
발가락 손가락은 물론이오, 얼굴과 입이 어는것 같았다..
(대장님~<--대당님 이렇게 발음된다..ㅋ)

명준과 부장님이 도착하셨다..(명준~ 추운데 학원에서 바로 이리로 왔다...)
역시 추워서인지 그다지 많이 타지는 못했다...(가장 추운 날인것 같음)

아직 B라인은 모글을 만들지 않았다..(언제 만든데??)
모글코스에서 리프트를 바라보니 작년시즌
열심히 타던 그때가 생각 났다.(회상중.-_-ㅋ 아~ 옛날이여~♬)

대장님은 그래도 강습하신다..(늘 생각보다 몸이 기억하게 해야한다고...)
당근 폴자세다..(내가 잴루 안되는...쩝)
낮은 자세로 밴딩으로 내려가면서 폴을 강하게 찍으라신다..
(흐미, 하나만 알려주세요..지가 머리가 나빠서유~.ㅋ)

곧 사진으로 보겠지만 지금은 핵으로만 되어있는 모글코스~
(그래도 없는것보단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ㅋ)
이제부터 시작인듯 하다~(지금까지 기다려왔던 순간...)

오늘은 빔프님의 좋은 말씀을 되세기며 올해도 열심히 모글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합니다, 빔프님...)

오늘 내일 제설을 한다고 하니 곧 모글다운 모글을 우리가 직접 타면서
길도 내고 열심히 타는 일만 남은 셈이다...(너무 좋다아~ㅋㅋ)

모두모두 설레일꺼다..(설레이면 오라, 스타힐 모글코스로~)

내일부터 이젠 모글이다!!! 야호우~ ^0^
내일이 기다려진다.....

[에어]

으...이런...화요일에 못들어가는데...음...쩝.....

[--피망--]

무조건 들어갑니다....이유없이 들어갑니다...ㅎㅎㅎ

[beemp]

내가 아는 아마츄어 여자 스키어중에 가장 안정된 폼으로 모글을 잘 타는 순이님! 일설엔 에어님과 프리님이 순이님의 실력을 따라잡고자....열쒸미 실력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있던데.....ㅎㅎ ㅎ....아님 말고....^^;

[바람둥이^^]

하하.. 역쉬 내 얘기는 없네.. -_-

[천수리]

역시 아마추어 모글데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