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싸이 방명록에 기쁜소식이 전해져 있었다
김훈성:앗 은하님 오늘 못가세요? 저 오늘부터 갈껀뎅..
혹시 가실수 있게 되면 연락 주세요.. 같이가게~
장은아: 앗 은하가 아닙니다.*^^*
어제 스키복을 빨았는데 안말라서.. ㅠ.ㅠ
버스를 타고 천마산까지 걸어가는 고생을 이젠 안하겠다 싶었는데
그 날이 바로 스키복을 빠른 날이라니.. ㅠ.ㅠ
오늘은 대장님도 쉰다는 어느 양치기 소녀의 거짓말 때문에 스키복을 빨았는데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됐다.
어쩔수 없지!! 고민 끝에 축축한 덜 마른 스키복을 들고 학원으로 갔다.
학원에 있는 온풍기와 난로를 최대 이용하여 스키복을 수업시간 내내 말렸다
드디어 수업 종료 스키복 뽀송뽀송 해짐!!
아우~~ 기분 좋아 *^^*
학원 앞까지 오신 앙위님에게 맛있는 바나나 우유를 선물하고
룰루 랄라~ 천마산으로 향했다.
8시 10분경 앙위님 덕분에 한시간이나 빨리 도착한 천마산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대장님 가족과 바브님, 또스키님 , 피망님, 나무아님, 그라비티님,
그리고 오늘 리프트를 타면서 알았는데 올레라는 닉이 방정맞아 보인다고
지기지우의 뜻을 따서 만들었다는 지기님( 모글 지기도 좋은거 같아요 ^^)
또 일요일에 인사를 드렸던 스마트님
( 알고보니 모글 사이트에서 눈팅 오래하셨더라구요^^)-
모글 정상에 도착하자 빨리 타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과장님이하 고수들이 차례차례 내려가고 내 차례가 되었다.
아싸~ 하면서 처음 모글은 완주를 했지만.. 점점 골이 깊어 지면서
모글 밖으로 자꾸 튕겨져 나갔다.
앙 속상하다..~~
또스키님과 리프트를 같이 타면서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모글을 잘 못타겠어요 ㅠ.ㅠ"
"그래도 전에 A자로 모글을 타던 때를 생각해 보세요^^"
"한마디로 올챙이적 생각은 못한다는 말씀이시네요? ^^"
"네네 ~`맞아요 하하하하"
올챙이시절~~*^^*
이젠 개구리로 변신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 ㅋㅋㅋ
점프턴과 숏턴이 안되는 사람들은 골이 깊어 질수록 완주를 못한다는 말이 사실이다
앞다리는 점프턴 뒷다리는 숏턴이 되지않는 이상 아직 난 개구리가 되진 못하겠다.
언제쯤 개구리가 되어 팔딱팔딱 뛰어 다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