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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 - 6] 대명, 스타힐 그리고 아픈 모글스키..^^

작성자청산가리|작성시간04.12.29|조회수53 목록 댓글 4
아침에 취기가 덜 깬 상태로
일어났으나..
정말 궁뎅이가 아펐다..

아마 이런기분.. 이런느낌
엉덩이에 빨대를 찔러 후~~ 하고 불어넣은 느낌..ㅋㅋㅋ
일명 짝궁뎅이.. 궁뎅이에 뽕이라도 박아 넣은 느낌...
그래도 모글은 타야 겠다는 생각에
라면 두개 끓여 먹고 슬루프로 향했다.
부츠를 신는 것도 간신히.
리프트에 앉은 것도 간신히..
한슬루프 타고 그냥 지킴이 시즌방으로 향했다.
지킴이 시즌방 정말 따뜻했다.. 아니 뜨거웠다..
왼쪽 궁뎅이를 좀 지지다기 스키를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혹시라도 골반에 이상이 왔는지
궁금해서..

가는길에 들렸더니 점심시간이라서
그냥 서울으로 방향을 돌렸다..

천마산이 보인다..
침이 질질 나오더니 온몸이 뒤 틀리며
마음과 다르게 몸은 스키를 원하고 있었다..
마침 입구 앞에 외과가 있어
엑스레이와 진찰을 받고나니
심한 타박상이라고 한다...
냉찜질 마니 하고 무리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한다..

넘 아퍼서그러니까.. 진통제좀 달라고 했다.
진통제와 소염제를 2틀 분을 저주길래
먹고 그래도 정규모글 구경이라도 해볼려구
천마산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차에서 내리는데 궁뎅이 글세..
괜찮으니 스키타라고 하더라구요
홀라당 하구 발랑다 갈아신고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아니 모글을 탔구나..
진통제 덕분인지.. 정말 통증이 덜했다..

오후 스키를 내내 타며 팀일행들을 기다렸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갈까 하다가
다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진통제를 또하나 먹고
야키를 타기 시작하자
일행들이 하나둘씩 모이며 떼 모글 스키가 시작되었다.

어느정도 길을 만들고 제법 골이 나오며
모글에 형태를 갖혀질 무렵
궁뎅이의 통증은 극에 달했다..
진통제를 넘 일찍 먹었나 부다..

눈물을 삼키며.. 집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정말 증말 무쟈게 고통스러웠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 출근은 했는데.. 다리가
접히지도 않고 궁뎅이는 정말 짱으로 부워있었다..
지금도 한쪽만 걸치고 일지를 쓰는 중이다..ㅋㅋㅋ

꼭이렇게 모글에 굶주려 스키를 타러 가면
이상하게 타다 대차게 다치는게 아니라
누가와서 박던가 아니면 그냥 서 있다
넘어지면 꼭 이렇게 다친다.. 이러다 징크스될까
짜증스럽다..

암튼 첫 정규모글에 느낌은 비록 궁뎅이가 아포
제데로 느낄 수 없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여러 님들과 떼모글을 탈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다...

지금 다리 궁뎅이 무척아프다.. 그래도 스키타로
모글타로 가구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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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eemp | 작성시간 04.12.30 청산님! 많이 다치신 모양이로군요. 그나마 타박상이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올해의 주력 스키장은 대명인가요?
  • 작성자청산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12.30 1월 부터 새벽반이라 용평은 자주 가지 못할듯 시퍼서요.. 지각 벌금 10만냥 이거든요.. ^^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4.12.30 캬...짝궁둥이라...ㅋㅋ 고생좀 하겠군... 살살 타라~~
  • 작성자바람둥이^^ | 작성시간 04.12.30 음.. 청산 많이 아프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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