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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모글일지]2004/12/31 스타힐(잊을수 없는 2004년 마지막날)

작성자프리스타일|작성시간05.01.01|조회수107 목록 댓글 14
30일 차를 받고 31일 근무후 차를 끌고 스키장에 갈려고 집으로 향했다..

길거리에 웬놈의 차들이 많은지..

운전실력 초보인 나는 아무래도 안돼겠다 싶어서..

염민이한테 전화를 했다..

"차가 너무 많아서 안돼겠다.."

염민이가 용기를 주며...

"형은 잘할수 있을거 예요~"

염민이가 용기를 주려고 했기 보다는 모글타고 싶어서 그런거 같은데..음..

6시에 대발이를 태우고 고난끝에 스키장에 도착하니 8시..헉~~~

대발이와 염민이는 겁나게 시끄럽다..

난 염민이한테 군대생활 어떻게 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한마디로

" 왜 그렇게 띨해요?"

소리나 다를게 없다..

염민아 미안하다 띨해서...

음..스키장 도착해서 김밥으로 허기 채우고...

몇번을 탔다...

B라인 모글도 몇번터지다가 처음으로 완주했다...기뻤다..

기쁨은 잠시...

A라인 모글에서 난 그만 꼬라박고 말았다..

가만 생각해보니.. 붕떠서 날라간적은 있어도..

얼굴이 아래로 향하며 꼬라박은적은 처음인거 같다..

무릎통증있어 절뚝거리며 슬로프 밖으로 나가고 고글을 벗었는데..

손에 피가 피가 묻어 있네..ㅜ.ㅡ

조금 긁혔다 싶었는데...

대장님이 와서 나를 눕히고...

"가만있어봐..지금 2-3센티정도 찍어졌거든..."

나는 웃으며 대장님쪽으로 얼굴을 돌리며..

"아..또..왜그러세요?"

장난인줄 았았다..

그런데 놀랬다..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시는 대장님 얼굴이 무지 심각했던 것이다..

그때부터 아무말없이 그냥 누워만 있었다..

나중에보니 고글에 살점이 찍겨 나가 있었다..

바로 의무실로 가서 병원으로 향했다..

두군데를 꼬맸다..

마취주사가 아프네...ㅜ.ㅡ

흉터가 안나길 바랄뿐이다..

가뜩이나 인상이 날카로와 사람들이 말을 잘 안걸어오는데...

흉터까지 생기면...ㅜ.ㅡ..조폭이다..

지금은 폐인모드중....ㅜ.ㅡ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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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은경 | 작성시간 05.01.02 간만에 들어왔는데 안좋은 소식이 많네요..빠른 쾌유 바랍니다.
  • 작성자김용철 | 작성시간 05.01.03 몸조리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모글슬로프에서 보자구...
  • 작성자지기 | 작성시간 05.01.03 프리야! .....네차와 달리 자동이 아니여서 그만한줄 알아라^^...쾌차하길 바라고 건강한 모습으로 스타힐에서 만나자^^
  • 작성자바람둥이^^ | 작성시간 05.01.03 프리야.. 보고싶다~~
  • 작성자막스키 | 작성시간 05.01.05 프리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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