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모글제국스키일지

[1/5] 모글스키 일지

작성자스마트|작성시간05.01.06|조회수76 목록 댓글 4
오늘도 스타힐 모글 스케이트장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스타힐로 향하다. 중독인가부다.

민수군도 왔었던 것 같은데, 내가 오기전에 먼저 스키를 접은 것 같다. 해리님, 해리님으로부터 강습을 받는 꽃마담님, 뻰찌들고 1000원짜리 리프트권 구했다는 그놈참님, 일반 사면에서 카빙연습중인 지기님을 볼 수 있었다.

예상대로 모글은 얼음판... 어제와 마찬가지로 맨 오른쪽 얕은 모글을 공략하다... 얼음에 미끄러져 모글 2개를 넘지 못하고 턴이 터진다.

그 와중에 해리님은 역시 날라다닌다. 염장지르는 소리도 한다. "나는 얕은 모글은 못탄다"고, "(골이 제일 깊은) 가운데 모글이 제일 재밌다"고...

그래도 어제보다 날씨가 조금 덜 추워서 그런지, 민수군이 먼저 와서 좀 갈아놔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조금 부드러웠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얼음모글에 도전해보자고 마음먹고, 자세를 잡는다. 허리를 약간 숙이고 팔을 앞으로 뻗고... 얼음에 퉁겨 스키딩이고 뭐고 없지만, 넘어지지 않고 "다다다다" 내려온다. 음... 그런대로 감이 괜찮았다. 팔은 확실히 느낌이 온다. 옛날처럼 팔이 벌어지지 않고, 폴 체킹 타이밍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폴 체킹 후 다음 체킹 준비가 늦어 지면 몸이 틀어지고 턴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

해리님이 타던 깊은 골 모글에 도전하다. 후경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로 발라당 자빠지기도 했다.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나름대로 연습은 했지만, 이틀 연속 모글스키팀원들이 없어 신이 나지 않았다. (모글스키팀 여러분...오늘은 그런대로 모글 탈만 한 것 같았는데 왜 안오셨어요?)

앞으로 일주일간 모글스키를 못타게 되었다. 일주일간 외국갈 일이 생겼는데, 으... 너무 아깝다. 모글스키 못타게 되서... 그동안 프리님도 부상에서 회복하여 복귀하시겠지... (다른 팀원들은 대명대회 열심히 준비하세요...제 몫까지....일주일 뒤에 뵙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프리스타일 | 작성시간 05.01.06 오히려..쉬었다 타면 실력이 늘수 도 있습니다..입증된 사실임..^^..아마도 간만에 타면 흥분되서 신나게 타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수분들도 슬럼프에 빠지면 며칠씩 쉽니다..대신 공부는 많이하죠..이미지 트레이닝등등등...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5.01.06 캬...외국나가시는분들 정말 많네...ㅋㅋ 빔프님.바브님..스마트님...헌데 외국까지가서 스키안타고 머할실까..ㅋㅋ 바브님은 대회등록하셧나?...ㅋㅋ
  • 작성자프리스타일 | 작성시간 05.01.06 괜찮소..해리성..근데..광택내는거 겨울에 해도 좋나요?
  • 작성자바람둥이^^ | 작성시간 05.01.06 오호.. 변호사도 해외 출장을? ㅎㅎ 잘 다녀오시게~ 내 그동안 천마산 모글을 지키고 있음세~ 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