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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늦게 염민이하고 부상후 첫 모글링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정오가 되기도 한참전인 오전 10정도에 전화가 왔습니다..
에어님한테 온 전화였습니다..
"야..염민이 일찍 끝나면 지금 바로 들어가..오늘 날씨 죽음이야..오늘 낮기온은 영상 6도고 내일 부터 다시 추워지니깐..지금 바로 들어가.."
에어님 억양이 흥분조로 점점 바뀌어가는게 아닙니까..
그리하야 염민이는 내팽겨두고 우선 얼굴에 실밥을 풀기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11시30분에 도착했는데..점심시간때문에 2시정도에 진료받아야 된답니다..
다른때같으면 그냥 진료받고 가는건데..
에어님 전화에 이미 저의 마음은 들떠 있었고해서..
그냥 가기로 마음먹고 주차장을 나서려는데..주차증이 없어졌습니다..
이놈의 허둥지둥..고질병입니다..
그래서 주차원한테..말했죠..
"주차증이 없어졌는데요?..어케하죠"
"하루분 만오천원 다 내셔야 해요.."
"에?..저 10분전에 들어와서 진료포기하고 나가는데..무슨 하루분을 다내요.."
"어쩔수 없어요.."
"그래요?..그럼 잠깐만 기다리세요..더 찾아볼께요.."
하고 차를 뒤로 빼서 다시 주차시켰다..
한번 더 싸악 뒤졌는데 없다...
주차원쪽을 바라 봤다..
그런데 주차원이 바뀌었네..ㅎㅎ..아줌마로..맘씨 좋게 생겼네..ㅎㅎ
바로 차를 빼고..
에어님한테 배한 비굴하고 불쌍한 모드로 들어갔다..ㅎㅎ
"이러고 저러고 해서.....왈왈왈~~"
"이러면 안되는데..그럼 한시간으로 칠께요.."
병원을 빠져나와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진짜 좋네..ㅎㅎ
스키장에 도착해서 모글을 보니 좀 아이스가 있긴 하지만 높은 날씨에 좀 녹아서 그런지..
탈만 했습니다..
대장님이 지혜,지원,민수,명준 클리닉하는데 어리버리 껴서 같이 찍혔습니다..
고수되는법... 동영상에 많이 찍히자..
안찍어주시면 비굴모드로 돌입해서 배경으로라도 찍히자..ㅎㅎ
야간에는 아이스인 탓에..
와이드턴 연습을 했는데..
난 이게 어렵다..와이드턴..
현재는 좀 폴에 의지하는 편이다..
폴에 의지안하면 스키가 빨리 돈다..
슬슬 폴타이밍을 짧게 가져가 봐야 겠다..
10분정도 같이 탄것 같은데..확실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부상후 첫스킹 기분 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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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루었던 실밥을 풀러 병원에 갔습니다..
간호사가 너무 이쁘다..ㅎㅎ
"저 혹시 주사 안맞나요"
"아뇨..실밥만 빼면 되요..."
"ㅜ.ㅡ"
의사분이 흉터는 그렇게 많이 안질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안심이 됐습니다..
실밥을 풀고 에어님과 합류하여 토코를 갔습니다..
토코가면 에어님 VIP대접 받습니다..ㅎㅎ
일주일에 한번은 꼭 스키정비하러 가시니..ㅎㅎ
스키맞기고 압구정에서 염민이 합류하야...
스키장으로 갔습니다..
진미에 미리 전화해서 부대찌게를 시켰는데..
해리형도 저희를 생각해서 또 시키는 해프닝이...ㅎㅎ
그래서..꽁짜로 부대찌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진미 아줌마 멋쟁이..ㅎㅎ
식사후에 제 고글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잃어 먹었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스키룸에서 보관함 아줌마가 저를 보고..
"이름이 뭐지"
"한상설요"
"고글 어쨋어.."
"ㅎㅎ"
고맙게도 아줌마가 챙겨놓고 있었습니다..
아줌마와 그 스키보관함 장대리님(?)한테 음료수를 사드리고 고맙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이넘이 고글이 주인 살점을 뜯고 바로 도망간나 싶었습니다..ㅎㅎ
어제 웬만큼 교정했던 왼쪽폴이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는것 같아서..
한 일주일정도 오버해서 팔을 바깥쪽으로 하며 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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