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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1/15.16,17 대명비발디

작성자프리스타일|작성시간05.01.17|조회수120 목록 댓글 13
1/15

15일,16일 휴무이어서 오후에 영민이를 픽업해서 대명으로 향했습니다...
점프에 목이 말라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모글을 보니 점프대가 없는겁니다..
제가 웹켐으로 모글코스 중간에 두부분이 솟아 있는걸 봤는데..그건 그냥..
점프대를 만들기위한 랜딩작업이었지 뭡니까..
하지만..빅에어대가 보이더군요..
무지 겁났습니다..
다른분들은 빅에어대에서 날라 다니더군요..
저랑 영민이는 바로 깨갱이었습니다..
점프를 안하다보니..전 이글하나 밖에 못하겠더라구요..ㅜ.ㅡ
점프연습이 절실했습니다..
천마산에 무조건 점프대를 만들어야 합니다..ㅜ.ㅡ
오후야간 스키를 마치고..
감자님 콘도에 끼어서 술한잔 기울고 잠이 들었습니다..

1/16

야간에 모글코스를 오프할걸 예상하고.. 오전오후권을 끊을라고 했는데..
스키골형이 종일권을 싸게 구해줘서..저렴하게 탔습니다..
골형 고마워요...^^
이날은 다음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거의 모든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용평 김태일모글스키학교 강사님도 오시고 휘닉스 프로팀에 김창근데몬도 오시고..
이진원씨도 오시고,창범이도 오고..다 왔더군요..
점프를 하는데..
왜그리 많이 돌리는지..
기가 죽어서...ㅜ.ㅡ
저는 작년에 하던거 그것만 연습했습니다..
사실 작년보다 못했거든요..
다리도 안벌어지고..점프도 안돼고...
작년까지는 대회때 욕심에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올해는 그냥 참가에 의미를 두고 대회신청을 했거든요..
대회 참가자 인원수 늘릴려고..ㅎㅎ
그래서 스트레스는 안받았습니다..
하지만..점프의 필요성을 이날 다시 깨달았습니다..
오후스킹을 마치고
에어님하구 영민이하고 용문에 가서 밥먹고 당구 한게임 치고 숙소로 갔습니다..
바브행님이 체크인을 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방이 왜이리 추운지..싼이유가 있더군요..
만약 용문산콘도를 사용하실분은 8층은 절대하지 마십시요..외풍이 심합니다..
대장님이 밤 12시에 체크인을 하시고 간단히 술한잔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쟁점은 점프였습니다..
대장님도 대명에서 다른분들 점프하는걸 보고 놀라셨나 봅니다..
점프에서 밀려서 안돼겠다고 하시더군요..
내일 스타힐가서 바로 점프대 만들자고 하시더군요...
난 찬성..ㅎㅎ
대화를 이쯤에서 끝내서 새벽 2시경에 잠이 들었습니다..

1/7 대회당일

아침 8시에 대명에 도착하여..비브받고 인스펙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인스펙션은 코스 선택할려고 한골씩 타볼라구 했는데..
2번 코스를 타고 소변이 마려워 해결하고 올라가니 막더군요..
원래 두번 주기로 돼있었는데...
그래서 할수 없이 2번골을 선택하고 예선에 임했습니다..
예선에는 다른분들이 많이 실수를 해서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올라갔습니다..
영민이는 2위를 했구요..
다른 고수분들이 몸을 엄청사린거죠..ㅎㅎ
결선 20명이 바로 스타트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오신분들을 보니 기가 죽어서..음..
결선이 시작되니..
작년 결선하곤 양상이 다르더군요..
제가 20명중 마지막 5번째 순번인데.. 분명히 예선보다 속도는 빨라지고 넘어지는 분도 한분도 없었습니다..
사실 참가에 의미를 두고 참가했는데..결선에 오르니 10위권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더군요..
앞에 내려가는 분들을 보니 10위권도 위태위태하겠더라구요..ㅜ.ㅡ
드디어 제차례가 왔습니다..
스타트는 좋았습니다..
첫번째 깊은골을 평소 쓰던 점프턴으로 넘고..
바로 쐈습니다..
첫번째 점프를 하는순간..
아~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점프도 약했고..동작도 평소하는것보다 작다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고요..
그래서 랜딩후 바로 들이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번째 점프는 꽤 높이 떳던거 같습니다..
작년대회에 만족스럽게 타다가 두번째 점프 랜딩후 진입시에 넘어진게 마음속에 한이었는데..
이번에 착지후 첫번째 모글이 눈에 쏙들어오더라구요..
여유가 좀 생겼나 봅니다..
저는 내려가자 마자 인상을 썼습니다..첫번째 점프가 아쉬웠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분들은 잘탔다고 칭찬해주시더군요...
저는 그래요?..하며 되묻으며 계속 첫번째 점프를 아쉬워했죠..
다른분하고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이름이 들리더군요..
마이크소린데 제이름이 들리자
저는 아~7등이구나..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7등부터 상주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바로 3등을 시상하기에..
그때서야 놀랐습니다..
그럼 내가 4등인데..좀 이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마..심판진들이 점수를 후하게 준거 같습니다..
시상식후 모글스키팀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를 했습니다..
천수리행님이 10만원을 스폰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천수리행님..^^
점심을 먹고..
천마산을 향했습니다..
점프대를 만들기 위해서요..
그런데..스키장측에서 반대를 하더군요..
하여튼 만들기는 했는데.....
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구요..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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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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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업걸^^ | 작성시간 05.01.18 근데... 왜 아무도 제목에 대해서 말을 안하지?? -_-;; 아찌 14,15,16일 아니에요? 월욜날도 타셨남-_-;;;
  • 작성자풀향기^^ | 작성시간 05.01.19 그러게.. 14,15,16일 이네.. ^^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5.01.19 ㅋㅋ크로스 장웬~~~ 360 먹어줬다네...ㅋㅋ 난 아직두 되다안되다하는게 360인데...ㅋㅋ 결선에선 아쉬웠구...ㅋㅋ
  • 작성자돌핀~~! | 작성시간 05.01.19 너무 잘하셨어요...두 분(프리님과 영민님) 모두 넘 너무 축하드려요...그리고 개인적으로 대회 전날 처음 본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모글타면서 기분좋게 같이 동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 작성자스키골 | 작성시간 05.01.19 ㅎㅎㅎ...이날 너 멋졌당... 이제 머슴이라고 안 불르마.. 프리야.. 정말 프리스탈같더라...토비도슨 닮았다..너....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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