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모글제국스키일지

[모글일지 - 15] 양치기 청산가리의 하루..

작성자청산가리|작성시간05.02.14|조회수144 목록 댓글 6
눈을 뜨니 집이 아닌 직장이다...
일요일에 출근할 일은 없고 스키장에 가려고
거짓말을 한덕에 센터에서 밤을 보냈다..
한쪽 눈만 뜨고 시계를 보니 운동시간이 되어가더라
채비를 챙겨 체육관으로 달렸다.

날씨는 쌀쌀하고 바람에.. 설질은 강설이었다..
첫 모글부터 잘 될리 없다는 생각에
R라인으로 올라갔다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두 안나고 몸부터
이렇수록 몸푸터 잘 풀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몸을 풀고 내려오는데 누군가 모글 위를 휘리릭~~
나라간다...
손두호님인것 같다..

"어제와 다르게 미끄럽네요" 란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힝~~
자신감 백빵으로 충전하고 들어갈려구 했는데..
어제의 그 감각은 온데 간데 없고
정신을 도저히 차릴수도 없고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겨우 겨우 목숨은 건지고 간신히 죽을뻔 하다 살아났다

다시 모글 앞에섯다.
몸에 열두 낼 겸 정설을 하면 더 쉬울것 같아 겸사해서
정설을 시작했다
사면, 바닥 긁고, 부시고..
머리 위에서 김나는게 느껴진다.

스킹에 들어갔다.

.....?

모글링은 만족 스럽지 못했지만
나름데로 탈만은 했다.. 그거두 겨우 겨우
예전 같으면 지랄을 하고 터지고 자빠지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ㅋㅋㅋ

하단에서 열심을 모글과 싸우는 호박쌈(지우)를 발견했다.
서로 혼자 왔기에 접선을 한 후 같이 타기 시작했다..
역시 혼자 타는 것 보다는 같이 타는게 훨씬 잼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약간의 휴식이 취할 때 천마산 악동들이 등장했다
민수, 수현이, 방학중. 또한명은 누구지.. 생각안난다.

내공을 기르기 위해 모두를 열심히들 탄다.
날이 좀더 포근해 지면서 발가락과 플레이트에 감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자꾸만 후경으로 빠지고
한번씩 고정적으로 넘어지기 시작했다.

으~~~

몇번을 그렇게 넘어졌을까 언제 등뒤에 나타났는지
빔프님이 지적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모귀는 폴체킹을 하지 않은체 폴을 앞으로 들고 타게 하고
그 어린 막내를 자기키 만큼 깊은 죽음에 꼴짜기로 밀어 넣는데..
그래두 아버지의 피를 받아서인지 열심히 잘두 탄다
그 후로도 역시나 자꾸만 넘어진다...ㅋㅋㅋ
그래두 무섭지만 즐겁다... 즐겁다가 또 무섭구..ㅋㅋㅋ
스타힐을 체육관처럼 자주 갈수 있으니 말이다.
낼두 미리 거짓말을 해 놓았으니까
아침부터 타고 퇴근 시간에 마쳐서
집에 들어갈꼬다..(이거 비밀인데.. 쩝.)

낼 타고나면 언제 또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또 무슨 거 짓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낼 이후로 고단 수 거짓말을 생각할 겸
잠시 휴식을 갖어야 겠다
사실은 아직 완쾌 되지않은 허리와 무릎이 그리고 엉덩이가
아프다..^^
스키타다 다쳤다고 하면 못가니까 또 무슨 거짓말을
해서 아프다고 해야할지 걱정이다...^^

머리속이 온통 모글과 거짓말 작업 투성이다 정말 미쳐가나 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방학중- | 작성시간 05.01.31 제가 천마산 악동인가요 ㅋㅋ
  • 작성자또스키 | 작성시간 05.01.31 자수해서 광명찿자.^^ 얼마전 용평에서 어느 보뎅이왈~ "엄마한테 편의점 다녀 온다고 하고 용평왔어"
  • 작성자호박쌈 | 작성시간 05.01.31 청산가리형! 형덕에 많이배웠슴다. 앞으로도 잘부탁~^^
  • 작성자또스키 | 작성시간 05.01.31 글 너무 잘써요...청산가리님. ^^
  • 작성자--피망-- | 작성시간 05.02.01 처자식이 있던 나처럼 처자식이 없던....우리가 좋아하는 "모글"은 항상 사람을 똑같은 눈 높이로 만든다...."Me love moGuL"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