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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6] 모글 스키일지

작성자스마트|작성시간05.02.06|조회수62 목록 댓글 3
용평에 가고픈 마음은 굴뚝같지만, 오늘도 회사일 때문에 낮에 스타힐에 갔다가 지금 회사로 돌아왔다.

엊그제 제설에 적당히 따뜻한 날씨... 모글의 눈은 폭신하고 재미있게 탈만한 모글이다. 어제 김창수 데몬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가운데 골깊은 모글을 탔다.

처음 두어번은 힘이 들어서 계속 터져 나갔지만, 이내 익숙해지고, 빠른 속도로 모글을 치고 나가게 된다... 모글을 넘자 마자 스키를 꽉 눌러주는 느낌.... 어제는 느끼지 못했던 것인데... 훨씬 안정감이 있고 다음 모글 대응이 민첩해진다. 혹시 이게 어제 김창수 데몬님이 지적했던 것인가?

계속 그렇게 직선으로 쏘다 보니, 이제는 스키딩을 하는 방법을 까먹었다... 스키딩 하다가 넘어져 버린다... 경사가 낮은 스타힐 모글에서야 직선으로 쏴도 되겠지만, 경사 높은 용평 모글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다시 기초를 생각하면서 여유있게 타야겠다.

많은 모글스키팀원이 용평으로 가버렸지만, 스타힐에도 팀원들이 꼬박꼬박 모인다.

민수, 근민, 수현, 빠박... 이 친구들하고는 꽤 친해졌다. 오늘 덥다고 모두 웃도리를 벗고 탔는데 얘네들이 입은 티셔츠가 하나같이 몸에 붙는 검정 쫄티였다. 마치 검은 내복을 입고 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중간에 민수, 근민, 수현 세놈이서 포메이션까지(내복 포메이션)... 웃겨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지기님은 오늘 나무아님 특별강습을 하셨고, 갯배님은 스타힐 모글을 날아 다녔다. 호박쌈 이 친구도 그새 실력이 엄청 늘어나서 모글을 거의 직선으로 쏘고 다녔고, 백두산(방학중) 이 친구는 손가락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손에 붕대를 감고 역시 모글을 날아 다닌다. 젊은 애들 실력 느는 것을 보면 무서울 정도다...

아래 소식을 들으니 빔프님 스키 망가지고, 아드님 다치셨다고 하는데... 아드님(정빈 맞나요?) 빨리 나으세요(아드님 실력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디원 얀네 182로 개비했답니다)... 빔프님 빨리 스키장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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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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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eemp | 작성시간 05.02.06 에구...천마산 모글과 스마트님이 나를 부르는데...이놈의 회사는 내게 홍콩을 가라네요...구정 새벽에 서울에 돌아와 차례를 지내고...한숨 잔뒤....아마 용평으로 튈것 같습니다...스마트님! 용평은 아니 가시나요?
  • 작성자지기 | 작성시간 05.02.07 어제 스마트 타는걸 보구서 놀랬다^^ 스마트야 다음 대회에는 너만 믿는다^^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5.02.11 캬...요즘 내가 스키장을 안가서그런가 S마트 본지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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