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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12.13] 모글스키 일지

작성자스마트|작성시간05.02.14|조회수55 목록 댓글 5
[2/12] 역시 스타힐은 배신을 하지 않았다. 설연휴 강추위로 스타힐의 모글은 꽝꽝 얼어 붙었지만, 2/11 밤 스타힐 측에서 모글에 눈을 뿌려 주었다. 비록 많지는 않았지만, 얼음 모글에 대한 두려움 없이 모글을 탈 수 있었다.

1시 30분경 스타힐에 도착했는데, 에어형님과 프리님이 미리 오셔서 모글을 타고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이제는 아주 익숙해져 버린 스타힐 모글을 탔다. 아직 팁드롭, 테일 댕기기 등이 많이 부족한 걸 느끼고 있는데, 에어형님도 적절히 지적해 주신다.

그러나 에어형님 말씀은 부족한 것을 너무 신경쓰고 타다 보면,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한다. 지당한 말씀이다.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터득하게 되겠지... 아래 스키일지들을 보면 이 말이 화두가 된 것 같다. 정말 맞는 말이다. 모글은 즐기는 것이다...

야간에 가족과의 약속 때문에 클리닉에 참석을 못하여 무척 아쉬웠다. 가족들 제끼고 모글스키 탈만큼 간댕이가 덜 부었나 보다. 실력보다 간댕이를 더 키워야겠다. 에어형님처럼...ㅋㅋ

[2/13] 대낮부터 삽질을 했다. 모글에서 삽을 들고 삽질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다. 몸에 감기 기운이 있어 금방 지치기는 했지만, 삽질도 여럿이서 하면 즐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삽질 후 1시간여 떼 모글링을 했다.

이날의 실수는 집사람을 스키장에 데려간 것... 안데리고 갔으면 당연히 야간을 타고 오는 것인데... 집사람한테 야간스키 타도 되는지 물어보니, "그럼, 나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 줘..."하는 것이 아닌가 !! 아, 그냥 버스태워 보낼 걸... 모글스키팀원들이 그렇게 많은데서 같이 탈 기회도 많지 않은데... 간댕이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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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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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놈참 | 작성시간 05.02.14 실수 인정!!
  • 작성자늘푸른 | 작성시간 05.02.15 헉! 저와 비슷한 처지....내무부장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인 ㅋㅋ
  • 작성자청산가리 | 작성시간 05.02.15 ㅋㅋㅋ.. 간댕이가 커질려며 우선 거짓말 부터 늘어야 해요.. 양치기던 북치기던 ... 첨부터 부어 오르지는 않거든요...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05.02.15 간만크면 안된다...나처럼 지방간도 좀 키워줘야...쩝...켁...^^
  • 작성자지기 | 작성시간 05.02.15 ㅋㅋㅋ 정말 재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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