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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제국스키일지

[2/17] 모글스키 일지

작성자스마트|작성시간05.02.18|조회수98 목록 댓글 3
회사에 할 일은 쌓여 있으나, 도저히 몸이 근질거려 참을 수 없어, 스타힐로 향했다. 날씨가 따뜻해 습설이려니 생각했는데, 스타힐의 모글은 밤에 낮아진 기온 탓에 강설이 되어 있었다.

스키장에는 해리님, 해리님 친구 한상철님이 모글스키를 타고 있었고, 뒤늦게 꽃마담님도 다친 다리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로 스키화를 신고 나타나셨다.

역시 강설에서의 스킹은 쉽지 않다. 스키가 그냥 미끄러져 제어가 쉽지 않고, 턴이 쉽게 터진다. 그래도 꾸역꾸역 타다보니 익숙해진다. 정강이 바깥쪽 근육이 안 아픈 걸 보니 후경은 이제 어느정도 극복되었나 보다.

해리님 말씀으로는 팔 동작이 늦다고 한다. 폴 체킹 후 바로 뻗어줘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된다고 한다. 열심히 연습해야쥐...

10시 쯤 되니, 모글이 더 얼어 붙었는지, 중간에 뚝 떨어지는 부분에서 그냥 넘어지기를 수차례... 10시 이후 안넘어지고 완주한 적이 없는 것 같다... 10시경에 꽃마담님, 해리님, 한상철님 모두 스키를 접으시고, 나는 10시 20분경 마지막으로 타겠다고 마음먹고 내려오다가 대박 넘어졌다.. 속상해서 그냥 오려다가, 그래도 정설은 해야겠다 싶어, 혼자서 정설하다.

꽃마담님 오늘 처음으로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다친 다리 때문에 스키를 못타시는 것을 보니 무척 안타깝더군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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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백두산 | 작성시간 05.02.18 며칠전까지만해도 부드러웠는데.. 에구.. 이번주말도 오세요~
  • 작성자천수리 | 작성시간 05.02.18 부럽군요 스마트님! 글속에서 고수의흔적을 느끼게 되네요
  • 작성자꽃마담 | 작성시간 05.02.20 스키못타도 팀들 얼굴이라도 보려고 갔는데...스마트님 뵈서 저두 반가웠어여... 담에 또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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