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모글제국스키일지

[3/1] 모글스키 일지

작성자스마트|작성시간05.03.01|조회수86 목록 댓글 2
지난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격무에 시달리다가 겨우 짬을 내어 스타힐로 가다. 용평 대회 참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작년에 비해 늘어난 시즌에 만족하는 수밖에...

스타힐의 눈은 습설로 모글을 타기에 딱 좋았다. 호박쌈, 그놈참이 먼저 와서 모글을 타고 있었다.

그놈참 실력 많이 늘었다. 중간에 한번밖에 안 터진다. 호박쌈도 잘탄다. 좀 있으니, 프리모님도 오셨다. 역시 잘타신다. 올 시즌 모글 입문이라는 것이 믿어 지지 않는다. 갯배님도 오셨는데 역시 잘타신다.

눈이 녹아 슬로프가 푹신했고, 램프에서 백스트레쳐를 처음 시도하다. 성공... 기분 좋다. 나중에 대피도 해보고 싶어 호박쌈에게 어떻게 하는 거야고 물으니, 손과 발은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란다. 즉, 왼발이 앞으로 나가면 왼손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 걸어다니는 모양과 반대라고 한다. 설마 그럴까 싶어 시도를 안 했는데, 나중에 순이님께 물어보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당연히 손과 발이 반대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거란다. 호박쌈 말 믿고 시도했다가 죽을 뻔 했다.

오후 늦게 그라비티님, 순이님, 서대장님, 지원, 영민군, 빔프님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함께 두어번 타다가 집사람 닥달로 스키를 접었다.

주말 용평은 무슨일이 있어도 참석해야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그놈참 | 작성시간 05.03.02 횽아, 아들내미가 횽아랑 똑 닮았어요. 형수님도 좋으세요. 부럽습니다.
  • 작성자호박쌈 | 작성시간 05.03.03 대피는 팔과 다리가 반대로 나가면서 합시다~ㅋㅋㅋ 스마트형 화이팅!!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