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초급반] ㅡ10년 전 일기를 꺼내며

[펭귄]

바쁜 나날로 후기가 늦었습니다
저의 첫 수요모글강습이 10년 전이더군요
2013년 1월에 수요모글과 처음 만났습니다

한 해만 열심히 참여해도 네 번은 되는데
이번 참여가 십 년 동안에 네 번째라니~ 😅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이라 몇 년만인지..

일찌감치 8시부터 모임 장소에서 대기를
하면서 오랜만에 수요모글클리닉 분위기를
느껴봤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일러 소수만~ 서대장님 슬슬 입 푸는 시간입니다 ㅎㅎ

조금씩 인원이 늘어나고

안내 시간이 되니 인원이 제법 됩니다

드디어 리프트에 올라 고고~ ✊️

안재한 강사님의 첫 코칭은 슬라이딩턴 물론 평사면 훈련입니다 ^^

이제 모글에서의 시범 요렇게 요렇게~ 😅

뭐가 훅 지나가긴 했는데~ ^^

열심히 강사님 뒤를 따라가 봅니다

다시한번 자세를 되짚어 주시고..

스텝턴, 더블폴체킹, 슬라이딩에서 뉴트럴~ 등등 여러 강습 내용은 다른 분들 후기에도
있으니 요 정도만~ ^^

실력으로 포스를 보여주는 검은 무리 😝 "Team SMX"

슬로프 내려 와서도 이론이론이론

응? 언제 또 그리로 가셨어요? 😆

경찰서에서 형사한테 취조 받아보신 분~
"죄를 자백 해" 하잖아요
여기는 강사님의 "모르면 질문 해" 취조 타임
물론 열강의 시간입니다! 👌

귀에 피나는 상황이 될 뻔~ ㅎㅎ

잠시 시선 돌려서 입문반 찰칵

초급반 안재한 강사님이 열의는 높으셨다고 해도 입문반 방소현 강사님의 수고를 언급 안할 수가 없네요 👍
(안재현 강사님 이해해 주실 거라 믿고!)

이 장면을 설명하고 글을 전개해야겠습니다
수요모글클리닉의 가장 큰 고충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입문반이 슬로프쪽 라인에서 리프트쪽으로
이동을 한 상황인데 이때 한 강습생이 모글을 가로지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 초급반은 나눠져서 반 정도의
인원이 상단에서 출발을 못하고 있었고요
(언급한 입문반 수강생이 중간에 있어서..)


꽤 어려보인 학생이었고 방소현 강사님이
기다리시다가 끝내는 스키를 벗고 하단에서 걸어 올라오셔서 동행으로 모글을 건너 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윘던건 수강생중에 한분이라도
먼저 나서서 동행하에 건너셨으면 했는데
강사님이 그렇게 까지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고맙고 미안하고 누구 탓은 아니지만 괜히..



이게 바로 수요모글의 가장 큰 고충(문제점)
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원봉사에 의존하는 강사 수급이다보니
강습생이 많아지면 그만큼 실력과 연령대의
폭은 넓어지고 요구도 다양해지고.. 🙄

어차피 수강생들은 각자가 기초와 신기술
또는 복습과 예습으로 각자의 희망사항이
다르니 강사님은 본인의 방식대로 강습을
진행하시는 것을 지지합니다

다만 수강생의 편차가 이렇게 크다면 강사님의 수고를 어찌 줄여야 하는게 옳은가 하던 차에 조심스럽게 아동 참여의 방식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의견을 낼까 했는데 이번 회차부터 안전 룰이 하나 신설된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고민하고 개선하고 발전되어지는 수요모글을 응원합니다. 👏👏👏

다음 수요일에 또 보자! 👋

[펭귄]

저도 글을 쓰려고 신청글 다시한번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

[방소현]

아..저도 후기에 넣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원래 강습이라면, 평사면에서 어느 정도는 감을 잡으시고 수업이 진행되는게 훨씬 효율적일텐데요, 아무래도 클리닉의 특성상, 당일에 모글에서 몇 턴은 해보시고 가는게 회원분들께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서 모글로 이동했어요.
클리닉 중에 지나가서,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셨죠? 시간이 아무래도 겹치고, 두 반 모두 입문,초급반이었어서 동선도 겹쳤오요. 그부분 신경쓰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아니고, 성인여성분이셨어요.
스키는 제가 이동이 쉽게 하려고 요청드린거였오요. 아무래도 그날 모글에 사람이 많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그런거지..평사면은 잘타는 분이셨어요^^;; 고수분들도 가끔 바인딩이 잘 안채워질때가 있잖아요~
헬멧, 고글을 쓰고 있고, 모두 초면이다보니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클리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펭귄]

아~ 여성분이셨군요 😲
체구가 작아 보여서 제가
실례를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슬로프 건너는 것은 흔한 일인데요 뭐~ ^^

위에서 출발을 대기하던 저와
초급반 몇은 모글을 건너지 못해 결국 스키를 벗는 모습에 불안한 실력으로 느꼈던 거 같습니다
다른 반이지만 힘든 수업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vincent]

하… 중간중간 저도 보이네요 ㅎ

저보다 1년 빠르네요… 저는 2014년1월에 첫 수요모글 참여했는데…ㅎ

같이 해서 즐거웠습니다… 내일 뵈요 ^^

[펭귄]

ㅎㅎ 빨라도 여태 수요모글 졸업 못하고 있습니다 😂
내일도 안전스킹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