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수요 모글클리닉 입문반 후기입니다.

[남자는대회전]

2월 8일 수요 모글클리닉 입문반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입니다.

5년전쯤 레벨1 따고 모글을 배워보고자 까페 가입은 해놓고 활동은 전혀 없었던 유령회원 입니다. 

어제 모글클리닉에 참석해서 모글제국 관계자분들의 열정과 모글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놀랐고,

모글강습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료로 이렇게 체계적인 양질을 수업을 들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건 후기남기는것 뿐이라

배운것들을 기억할 겸 생각나는 대로 후기 남겨봅니다^^

모글클리닉 신청 해볼까 말까 고민하며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저의 수준을 적어보겠습니다.

- 9살쯤 스키를 처음 접하고 경력 30년^^;; 이지만 강습X 동호회활동X 혼자타는 주말 심야 스키어

- 독학으로 몇년전 레벨1, 올해 티칭1 취득 (스키 사이트들에서 하지말라는 바로 그 "스키를 글로 배운" 스키어가 접니다 ㅜㅜ)

ㅁ 전체적인 후기와 감상

- 20주년 된 강습회 답게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진행이 매끄럽고 배우기 좋았습니다.

- 유튜브로 모글 활주영상 보면 무섭게들 달리시던데^^; 실제로 뵈면 무서운 분들 아니시고 

  너무 친절히 대해주셔서 저처럼 아는사람 없이 혼자 온 강습생도 잘 적응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 입문반 맡으셨던 방소현 강사님 모글 초짜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평사면 연습때 칭찬도 많이 해주셨는데 모글에 들어가서는 고장난 로보트처럼 몸이 말을 안들어서 배운대로 실행하지 못했네요 ㅜㅜ

- 평사면에서의 기초기술과 기초모글타는 법을 배우고 모글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공포스럽지 않으니 저처럼 완전 모글초짜도 도전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숏턴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참여해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 모글 클리닉 전 '모글은 너무 무섭워서 나는 저기 못 들어가겠다' 에서

  모글 클리닉 후 '배운대로 천천히 연습하면 그렇게 무섭거나 위험하지 않다' 로 바뀌었습니다.

  모글 활주는 아직도 불가능하지만 모글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한 것과 모글에 대한 흥미가 생긴 것이 이번 클리닉에서 제가 얻은 큰 수확입니다.

ㅁ 수업 중 배웠던 내용들 중에서 생각나는 것들

- 모글의 기본자세 (정강이를 텅에 붙이기, 상체를 세우기, 두손은 앞으로 뻗기 등)

- 부츠 텅에 정강이를 붙이고 압력을 가하는 동작

- 무게중심 쪽 다리를 뒤로 당겨 압력을 가해 턴하고 속도조절

- 극단적인 피봇팅을 사용한 슬라이딩 숏턴

- 모글 숏턴 (스키를 몸밖으로 벗어나지 않게하여 피봇팅과 스키딩을 이용한 짧은 턴)

- 모글 숏턴중 폴찍기와 두폴 모아찍기

- 모글에서 출발방법과 위치

- 모글에서 백사면을 이용한 슬라이딩 활주 방법

- 너클에서 미리 체중이동 및 방향전환

적어보니 굉장히 많은 것을 짧은 시간안에 배웠습니다. 

강사님 한분이 십여명의 강습생을 통솔해서 수업 진행 하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글클리닉 후 작은 부작용이라면

안쓰던 근육의 근육통증 + '그래도 스키 좀 탈 줄 안다고 했던 내 스키 실력이 이정도 였나... 하는 자괴감'이 있겠네요 ^^;

강습 중 찍은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진찍을 정신이 없어서 찍은 사진이 이것뿐이라 비브 입고찍은 셀카라도 올려봅니다

강습 비브 입고 기념 삼아 한장..

클리닉 한번 더 신청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는 안되더라도 내년에 꼭 다시 뵙겠습니다.

어제 배운내용 그때까지 연습 많이 해서 오겠습니다^^

모글제국 수요 모글클리닉!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자는대회전]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같은 길이라고 하시니 술퍼맨님도 독학 스키어이신가봐요~
근데 작성하신 글 제목들만 보아도 이미 고수이시겠네요ㅎㅎ
저도 연습해서 얼른 입문반 넘어서 초급반에 갈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술퍼맨(원상연)]

남자는대회전 제가 워낙 독학파라서...ㅎㅎ
스키 레슨은 수요모글 클리닉이 유일합니다. 딱 4년 전에 제가 올린 글이네요. 본격적으로 모글을 시작 하면서...
https://m.cafe.daum.net/mogulski/CEYt/16205?svc=cafeapp

[남자는대회전]

술퍼맨(원상연) 술퍼맨님 4년전 올리신 글 읽어보니 왜 같은 길로 간다고 표현 하셨는지 알겠습니다ㅋㅋㅋ
저도 술퍼맨님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저도 독학파인데다가 애들 어릴때 스키를 별로 못탔고 이제 애들 둘 학교보내고 가르치면서 같이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ㅎㅎ
술퍼맨님은 4년전 게시글의 동영상에서도 이미 모글을 이해하고 활주 하고 계셨네요. 저는 아직도 모글위에서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는 상태입니다^^; 혹시 뵙게 되면 한수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술퍼맨(원상연)]

남자는대회전 거의 판박이 스키인생이시죠??ㅋㅋ
제가 아직 누구 훈수 둘 능력은 없는 것 같구요...^^;; 같이 타드릴 수는 있습니다.ㅎㅎ
저 글 쓴 이후에 모글제국 회원이다 싶은 분들께 아는체 하면서 마구 들이댔더니 많이들 알려주시더라구요. 모글은 같이 타면 즐거움이 배가 된답니다.ㅎㅎ
저는 일욜 밖에 탈 수가 없어서...ㅜㅜ
혹시 일욜 오시면 톡 주세요. 이제 본격적인 스프링 시즌이니 함께 달려보아요.^^
제 전번은 010 2706 4998 입니다.^^

[남자는대회전]

술퍼맨(원상연) 저도 항상 주말스키어입니다. 보통 토요일 야간에 가거나 가끔 일요일 오전에 갑니다. 제가 일요일에 지산에 갈때 연락 한번 드리고 같이 타셔도 재미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