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마지막 수요강습. 입문반. (모글은 힘.들.다)

[도바리곽]

안녕하세요?

어제 처음 수요모글 강습에 참가한 곽기혁이라고 합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18년 1월 15일 이곳에 처음 인사를 드렸었네요.

그로부터 벌서 5년이지나...  이런저런 사연은 생략하겠습니다.

모글..

이전 베이스였던 천마산(스타힐리조트)에도 모글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었죠.

지산에서는 더 열심히 타시는 분들이 많다는것 알고 있었고

역시나 지산에 오니 모글을 타보라 권유 하시는 분과 나이 45세 이후는 타는거 아니라며 만류 하시는 분..  

수차례 망설이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점점 짧아지는것도  아쉽고 뭐라도 다시 집중해서 무료한 일상을 좀 바꿔보자는 생각에

이번에는 진짜 배워보자!!  결심을 굳힙니다.

지산을 베이스로 하는 저는 모글제국 분들의 모글런도 자주보고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신청까지도 많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겁이 많습니다.  지금도 평사면 6번, 5번 상단가면 가끔 후경 나옵니다.  (어쩜 자주 나올지도 모르죠..  ^^)

하지만, 모글 선배님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 강습을 신청했고 제게는 첫 모글 강습.  22-23시즌 마지막강습.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모글은 힘들다!!'  

'아니 뭐 겨우 한번 해보고 힘들다고??'

네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 스키를 타던날도 이러지는 않았거든요.. ^^;;

입문반이라 하지만, 분위기를 보니 다들 한 스키 하시는 분들 이시고..

게다가 처음 나온 사람은 저포함 몇분 계신듯 하지만, 저같은 왕초보는 아니신듯..

처음 참여하는 저는 분명 차이가 날거라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

평사면 기초 연습은 어설프게 흉내내고 따라했다지만 모글에 들어가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지금껏 이렇게 넘어져 본적이 있었는지..  ㅋㅋ

덕분에 무릎, 허리, 어깨 다 쑤시고 아프고 부츠도 망가지고..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선생님과 다른 강습생분들께 민폐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어제 강습해주신 방소현 강사님. 그리고 입문만 강습생님들..  지산에서 저를 보시면 커피 사라고 하십시오. 언제든 사겠습니다.

(누군지 다들 아실겁니다.. ㅎㅎ)

강습 후 집으로 오는길에 괜히 했나 후회도 되고 그냥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오늘 아침 통화한 모글타는 동생의 응원에 힘입어 남은 시즌동안 평사면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모글제국 서준호 대장님과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언젠가 저도 모글러 다운 모글러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남은시즌 부상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P.S

어제 부상 입으신 분.  큰 부상 아니시기.. 그리고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이재희]

스키는 마일리지라고 초급반 강사님께서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ㅎㅎ저도 마일리지올리러갑니다 응원드립니다 :)

[도바리곽]

초급반 강사님 이라면 안재한 선생님 말씀 하시는거죠??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스키 레벨1 티칭1 스노보드 레벨1 골프 티칭 라이센스까지.. 늘 연습만이 살길 이라며 정말 열심히 연습하시는 분이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jaehan]

스키는 마일리지 입니다....주행거리 긴사람이 무조건 잘타게 되어 있습니다....ㅋ

[jaehan]

도바리곽 과찬의 말씀입니다....하지만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ㅋ

[도바리곽]

jaehan 가장 공감하지만 실제ㅜ그렇게 못하거나 안하는게 문제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