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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모글클리닉 [입문반](방소현 강사님) 후기

작성자남자는대회전|작성시간23.02.23|조회수159 목록 댓글 14

지난 2주전 수업에 이어 두번째 수업을 듣게 된 수강생입니다.

 

지난 수업때 성과는 모글 기본자세와 모글숏턴방법을 배운 것

                     + 모글에 대한 공포심이 많이 사라진 것 

                     + 백사면을 슬라이딩으로 내려가는 방법 이해

 

였는데 머리로는 대강 이해했지만 막상 모글에 들어가면 턴의 전환이 안되고 자꾸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상태였습니다.

 

생각대로 안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이번 시즌 마지막 모글클리닉에 한번더 참가했습니다.

 (원래 아들 생일이라서 못 오는 일정이었는데... 아들아 미안하다 아빠를 용서해다오 ㅜㅜ)

 

 

수업참가자 대부분이 처음 듣는 분들이어서 수업 내용은 지난번과 동일했었는데,

 

이번 수업때 복습하는 마음으로 다시 해보니 전에는 잘 안되던 모글숏턴이 이번에는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인지 좀 나아졌습니다.

 

수업중 들어간 모글코스는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자꾸 튕겨나가고 턴 전환도 잘 안되곤 했습니다.

 

수업 끝나갈 무렵 방소현 강사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평사면에서 체중이동은 잘 되고 있으니 '나를 버리고 들이대 보세요'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게 말은 쉽지만 저같은 쫄보가 나를 어떻게 버리나요... ㅠㅜ

 

 

결국 나를 버리지 못하고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배운걸 복습하러 두번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는데 웬일로 모글코스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네요. 

 

'이것은 나를 버리라는 신의 뜻인가 보다.. 엉망으로 느리게 내려가도 다른사람에게 폐는 안 끼치겠지...'  

 

싶은 생각에 코스 중간이 아닌 처음으로 모글 코스 출발선에서 출발했고, 나를 버리고 더 과감하게 들이대 보았습니다.

 

한 턴 하고 멈추고, 두 턴하고 멈추고, 코스를 조금 지나치면 후진까지 해가며 아무튼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유튜브에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스키 앞부분을 모글 시작부분에 팍! 들이대니까 한결 안정적으로 속도조절이 되더라고요 ^^

 

엉망진창 덜그덕 거리며 내려왔지만 뭔가 하나 해낸듯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완주가 아닌 모글코스 관광을 했지만 언젠가는 완주할 날이 오겠지요.^^

 

 

 

재능기부 수업 진행해주신 방소현 강사님, 그리고 모글제국 팀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모글제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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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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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술퍼맨(원상연) | 작성시간 23.02.24 계속 눈이 안 좋을 때 타셔서 더 힘드실거에요. 이제 스프링 시즌이니 낮에 촉촉한 모글에서 타시면 '엥?? 이게 되네??' 하실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남자는대회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4 술퍼맨님 안녕하세요
    모글 오래 타오신 분들이 모두 스프링 모글은 다르다 하셔서 은근 기대중입니다. 근데 그것도 실력이 있어야 해당되는 이야기라 저는 배운대로 잘 될지 모르겠네요 ^^;; 추한 자세라도 모글 다섯개만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도바리곽 | 작성시간 23.02.24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 답댓글 작성자술퍼맨(원상연) | 작성시간 23.02.24 남자는대회전 제가 장담컨대 10개는 가뿐히 넘으실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남자는대회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4 술퍼맨(원상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호대 풀 장착하고 들이대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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