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수요모글클리닉 초급반 올시즌 마지막 강습 후기

[남자는대회전]

지난 14일 강습을 끝으로 이번 시즌의 수요모글 클리닉이 종료되었는데 벌써부터 아쉽네요.

후기 글을 빌어서 모글에 입문할 수 있게 해주신 모글제국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주 경품으로 받은 리프트권도 이번 모글클리닉때 야무지게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경품으로 기능성 내의까지 주셨네요 스프링시즌에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

인터스키는 그냥 혼자 스키장 다니면서 책이랑 유튜브로 독학했었는데 모글은 그게 불가능한 영역이더군요^^;

몇해전 모글 스키를 중고로 한대 사놓고 혼자 몇번 들어가 보았으나 바로 넘어지거나 튕겨나오곤 했었다가, 모글제국을 알게되고

작년 2번 올해 3번의 수업을 듣고나서 이제는 일단 안넘어지고 모글을 내려오는게 가능해졌으니 저로써는 목표 초과 달성입니다.

처음엔 겁 많은 나도 이게 될까? 싶었는데 제 생각보다 빠르게도 약 1년사이 5번 수업만에 그게 되네요 ㅎㅎ

올 시즌 마지막 강습은 초급반으로 가서 작년 입문반에서 뵈었던 방소현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사님 마다 수업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지난번 수업과는 또 다른 내용들이어서 처음엔 좀 허둥댔는데 하다보니 작년 수업 내용들이 생각나서 차츰 익숙해졌습니다.

배웠던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부츠의 텅 부분에 체중을 싣고 뒤쪽으로 쭉 뻗어서 가압하기

빠른 에지 체인지를 위한 모글숏턴

스키를 가능한 빠르게 피봇시켜 프로펠러 처럼 턴하기

모글백사면에 수직으로 스키를 슬라이딩 시켜 테일 스키딩으로 모글을 내려가는 법

등등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작년에 배웠던 내용들과 많이 겹치는데 다시 해봐도 아직 좀 잘 안되는것도 있고 자꾸만 후경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이번 수업에서 가장 큰 수확은 테일 스키딩 턴으로 모글 내려가는 방법에 약간은 익숙해 진 것이 었습니다.

토요일 야간에 지산에 와서 모글 코스에 다시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테일 스키딩만 익숙해져도 엄청나게 깊어진 모글도 천천히 내려갈 수 는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토요일 야간 상단부 모글은 어마어마하게 깊고 모양도 많이 깎여나가서 정말 겁이 나는 모글이었는데요,  슬라이딩 방식으로 느리지만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하단부에 조금 만만한 구간은 전에 배웠던 뱅크턴도 해보고 참 즐거운 스킹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평사면의 눈은 별로였지만 모글코스의 눈은 타기 좋아서 새삼 모글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많이 풀렸지만 스프링 시즌까지 합하면 아직도 시즌이 3~4주는 더 남아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방소현 강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자는대회전]

토요일 야간시간 매점에서 아이들 간식 먹여놓고 그틈에 간신히 한번 연습해본 것인데 마침 그때 거기 계셨군요 ㅎㅎ 모글이 깊어져서 어렵더라구요
스프링시즌에도 열심히 연습해보겠습니다. 화이팅!

[술퍼맨(원상연)]

경품도 타시고, 부럽...ㅎㅎ
이제부터는 좀 달려보시지요??^^

[남자는대회전]

안녕하세요 술퍼맨님
달리는건 아직 무리고요,, 걸음마정도 가능합니다 ^^;
스키 숏턴 처음 연습할때 처럼 스키장 갈 날이 기다려지고 설레네요ㅎㅎㅎ

[서준호]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내년 수요모글강습 신청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남자는대회전]

대장님 수요모글 프로그램 운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얻은 것이 참 많은데 드릴 것이 후기뿐이라서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