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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스킹입문반 강습후기 20100314 (박순백박사님반)

작성자팔체질|작성시간10.03.15|조회수169 목록 댓글 3

모글스킹입문반 강습후기 20100314 (박순백박사님반)


 지산 모글스키팀 여러분과 지산스키장 관계가 여러분 그리고 대명의 파크 크로스클럽, 천리의 심우섭 선생님 등 여러분의 노고로 이루어진 강습은 저와 저희 아들 둘에게는 참으로 귀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제가 모글강습에 참여한 이유는

1. 모글을 타지 못하면 인터를 아무리 잘 탄다고 해도 반쪽 스킹 밖에

   안 될 것 같다는 자각 때문이었고,

2. 레벨 2 검정의 부정지 사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3. 아이들에게 스킹의 여러 면을 경험케 하고 싶어서였고

4. 일요일에는 아이들에게 공부에서 해방 시켜 주고 싶었고,

5. 너무도 아쉬운 이번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싶지 않아서였고

6. 모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싶었으며

7. 모글에 대한 저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고

8.박사님 모토처럼 끈질기게 하는 놈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스킹하고 싶었고

9. 언젠가는 가게 될 넓고도 넓은 북미의 스키장에서

   자유롭게 어느 코스든 가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였습니다


 강습에 참여한 후에 이번 강습참여가 위의 9가지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된 잘 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접한 상급자의 모글코스는 저에게 겁을 주기에 충분했고.

레벨 1테스트 준비하면서도 느꼈던, 급경사가 되면 반사적으로 후경이 되는 버릇과 한 쪽 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어주지 못하는 버릇이 첫 와이드턴의 모글에서 확연히 나타났었습니다.


 숏턴이 가능한 입문반에서 8~9분 정도 같이 박사님께 강습을 받았습니다.


강습 내용을 정리해 보면

1.와이드 턴 식으로 모글을 탈때는 한 쪽 발에 체중을 완전히 싣고

  범프의 상단으로 최대한 높이 올라가라.

2. 슈템턴 방법으로 모글 타기.

3. 모글 뒷벽을 긁어내리면서 타기(속도 제어에 좋다)

4. 폴플랜팅은 한 쪽 폴이 찍혀 있을 때 다른 폴은 벌써 앞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5. 모글을 흡수할 때 범프 정상에서 무릎을 굽혀라.

6. 속도를 완전히 제어해 가면서 타라

7.피크 하나 정도의 간격으로 모든 강습생이 완주를 목표로 내려오기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 제어가 된다(앞 사람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어깨부터 누르면서 제어가 된다)

8. 립에서 폴 플랜팅 하라.

9. 폴이 플랜팅 되고 어깨가 뒤로 빠지는 게 아니라 팔이 손이 앞으로 내밀어 져야 한다.

(제가 강습생 중에 제일 버벅거렸기 때문에 강습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면도 있고, 모글에 대한 용어들에 아직 익숙치 않아서 표현이 잘 안된 면도 있습니다)


 11시경부터 1시까지 쉼 없는 강습을 하고 나니 모글에 대한 두려움이 싹 가시고 모글사면도 이제 내가 다니는 사면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본 사람들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힘들고 어렵게 배운 지식들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좋은 풍습(?)이 있습니다. 사회의 어느 면을 봐도 그렇습니다. 물론 스키도 그렇지만, 이번에 모글 강습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이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풍습이 좀 심하다 싶더군요.(^^) 뭘 더 가르쳐 주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처럼...


저희 두 아들을 잘 가르쳐 주신 에어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근엽이(둘째 아들)가 밤에 잘 때 까지도 모글이야기 하고 비가 오니까 다음 주에 안할 까 걱정을 하더군요. 다음 주에도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모글타다가 넘어진 여자 아이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얼핏 보기엔 타박상인듯 하던데 찬찜질 하고 하루정도는 많이 걷지 않는 게 좋을듯 하네요. 오늘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면 방사선 촬영도 한번 해 보시고요.


 여러분의 수고로 이루어진 이런 훌륭한 강습을

돈 한 푼 안내고 받고 나니 미안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애초의 의도대로 주변에 모글의 즐거움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다음 주엔 구급함이라도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강습 받다가 다치시면 저에게 오시거나 연락주세요.(010-7743-9422)

 

2010/03/15 중계동에서 박영수(팔체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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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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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설맥(최명재) | 작성시간 10.03.15 아, 아이 아빠 입니다. 아이는 괜찮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이 되서 빨리 집에 돌아갔는데, 타박상으로 약간 멍든것 말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아마 그때 봐주셨던 의사선생님이신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약간 힘들것 같고 마지막 수업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10.03.17 저두 강습하다가 깜짝 놀라서 달려갔었는데...다행입니다. 다음주에 뵈어여~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10.03.17 근엽이 정말 잘타요.^^ 쥬니어팀 만들어야겠어요. ㅎㅎㅎ 첫째도 잘타던데요...여튼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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