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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강습후기입니다

작성자미켈777|작성시간12.01.16|조회수67 목록 댓글 3
늦은 강습 후기 올립니다.
저는 4일 강습후 쫌 긴 후기로 귀차니즘을 선물한 O아범님 입문반 강습생 입니다.
모글에 입문해서 기분 좋은 한주 보내며 시간은 가고 11일 드디어 제게는 두번째 강습일이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저녁 준비물 (지난번 쓴 글에서 살기위해 제목만 "SWAT" 물품 챙기기)을 차에 탑재하고, 강습일인 수요일 5시 30분이 가까와 오자 시계만 보게 됩니다.

여기서, 고민 들어갑니다.
1번) 5시 30분 "땡" 하면 눈치볼거 없이 바로 출발해서 강습전에 몸풀기 및 슬로프 2~3회 스킹 할까?
2번)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힘 없으면 스키 못타니, 회사에는 미안하지만 회사밥만 축내고 바로 출발 뻣뻣한 몸이지만 힘내서 강습 받을까?

결론은 2번) 잘먹어야 스키도 잘 탄다로 결정하고 회사밥 축냈습니다. 밥만먹고 일찍간다고 눈치밥도 같이먹고, 지산으로 출발...

어쩌나 했는데, 지난번 같은반 이었던 강습생 전원 참석해서, 오늘도 O아범님 반입니다."100% 참석" 모두들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강습 시작전, O아범 강사님 로보캅 찾으시네요(지난번 댓글 때문인가?) "SWAT"를 말씀하시는것 같아 어정쩡하게 "접니다"하고 손듭니다. 안전이 최우선 강조하시네요.
스키복 속에 착용한 장비는 좀 익숙해지니 그리 불편하지 않고 겉으로도 표시 잘 안납니다. 단, 꼬리뼈(?) 보입니다.

기다리던 강습시작, 지난주 배운 백사이드 슬라이딩 합니다.
겁먹지 말고, 팔뻗고, 전경유지, 따닥 슬라이딩, 스키는 탑으로 머리는 알겠는데, 모글 들어가니 아무 생각 안나고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글이 "왕릉" 이라서인지, 강습생들 강사님 모두 우울 모드 입니다...
사실 강사님께서 지난번 강습을 마치며, 다음주는 "충격흡수"에 대해 강습하겠다고 하신것 같은데 진도 못나갈것 같습니다.
우등생 회원분(검은옷에 흰색 "하이바"쓰신분)은 잘 따라하시던데...
강사님은 모글이 깊다고 위로하셨지만 아마도 답답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모글과 2시간을 부대끼고 보니 되시는 분도 계시고, 저 같이 안 되는 회원도 있습니다. 복습을 했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오늘은 이런 깊은 모글에서 다치지 거나 넘어지지는 않았으니 잘 한거라고 위로해 주시는 강사님의 말씀을 위안삼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에어님,피망님도 댓글 달아주셨지만, 처음 부터 잘타면 다 선수 아니겠습니까!
2차 모글 수업을 뒤로하고 집으로 복귀,
맥주캔 따며 반성의 시간 갖습니다.

여기서 끝! "아니죠!~~"
일요일 오전 인터 강습후, "썰렁한" 일명 "왕릉" 모글밭 들어갔습니다. 모글 크기는 수요일 그대로 입니다만 거기다 이번에는 혼자이고, 5번 슬로프 위로 지나가는 "이상한 눈빛" 들의 번뜩임도 보이지만, 어찌된 일일지 거의 신경 안써지게 됩니다.
아 ! 이게 "강습의 힘" 이구나 느껴지네요.
"안전"은 O아범님이 강습해주신 대로 하면 될꺼고, "이상한 눈빛"과 "손가락"에 창피한거야 잠시고, 뭐라고 할려면 모글에 들어와서 뭐라고 하라고 위안하면 될거 아니겠습니까!
한 가지 죄송한것은 잘은 모르겠지만 오후 약습설에 제가 백사면을 슬라이딩하며 너무 깍아 버려서, 모글 타시는분들께 누가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수분들의 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3번을 그냥/단순히 "내려" 왔습니다. "내려" 온것에 대해서는 전혀 할 말이 없습니다. 몇번을 멈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에는 따딱을 입으로라도 중얼거리며 "내려" 왔다는데 만족합니다.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수요일 강습때와는 복장이다르게 변장(?)이 되서, 아마도 같은반 수요 모글반 회원들께서도 누군지 모르셨으라라 믿고요.
돌아오는 수요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입문반 회원들 강습하시느라 마음 고생 많으신 O아범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어쩌다보니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담엔 한줄 댓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스킹하세요!" -끝-

*P/S : O아범님 입문반(?) 에서는 "나이" 나 "체력" 등의 단어는 잊어버리고 열심히 연습만 해야겠습니다.
지나가다 우연하게 들은거라 이야기 해도 되나싶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높으신 분" 계시니 참조하시고요.
모든 회원님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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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홍근 | 작성시간 12.01.17 후기 감사드립니다. 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글을읽으니 다시한번 강습을 받는 기분이 드네요..ㅋㄷ 배운거 열심히 연습하세여~ㅎㅎ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12.01.18 역시 글 참 잘쓰시네요. ㅎㅎ 이번 후기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12.01.18 맞습니다. 모글 한두번 들어왔다고 다 잘타면 잘타는사람들은 뭡니까...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자연스럽게 잘 타 집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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