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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강습은 빼먹지 말고 꾸준히 강습을 받아야 체계적이고 잘 배울수 있지만 개인적인 사정상 이번이 2번째 강습이었습니다.
원래처럼 박순백박사님이 강습을 진행하실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일정으로 에어님이 강습을 해 주셨지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에어님입니다.
강습시작전 짧은 미팅타임에 안내설명중 삼천포로 빠지기 일수고, 시간맞춰 끝내기를 힘들어 하시던,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의 에어님 이십니다.
그러나, 그냥 재미있기만 한 분이 아닙니다. 모글스키 '심사위원' 입니다!!!
박사님과 에어님 강습에는 서로 특색이 있습니다.
박사님은 사진. 에어님은 말말말.
에어님의 콸콸콸 쏟아지는 달변에 시간이 쭉~쭉쭉~ 지나갑니다. ㅋ
다만, 화려한 이론이나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구수한 눈높이 강습이라 '보급형 강습' 이라고 매도를 당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 많았던 말말말 중 요점정리 해 보겠습니다.
1. 턴에 관해서
스키를 탑드롭으로 박은 앞부터 중간을 거쳐 발 뒤까지 전중후 전체를 스윙하듯 턴을 하라.
턴 마무리 단계엔 꼭 살짝업과 무릎이 먼저 시작하게 하라.
그리고, 정강이는 항상 부츠에 텅에 붙여라.
연습은 과하게 오버하며 하고 익숙해지면 실전에선 까딱까딱 보일듯 말듯.
고수들이 안 하는것 같아도 작게 다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익숙해 지기까지 연습은 오버스럽게 하라. 다만, 실전에서도 그러면 이상하다.
2. 스포츠카는 핸들을 작게, 트럭은 핸들을 크게 잡듯, 모글에서도 속도에 따라 팔의 간격을 조절하라.
3. 점프턴을 활용하라.
속도제어 및 리커버리에 좋다. 다만 역시 티 안나게. 과하지 않게 살짝.
자신이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려 하는 모습 너무 좋았습니다.
모글스킹이 공부도 아닌데 즐겁게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습이 끝나고 그 여운에 2번 더 타다가 아내의 따가운 호출로 인사도 못하고 급귀가해서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그날 설질이 정말정말 대박 좋았거든요. 푹신푹신하고 속도조절도 그냥 팍팍 되고...
끝으로,
에어님이 강습반을 만드신다면 정말정말 참여하고 싶어요.
라는 내용을 꼭 써달라는 에어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ㅋ
입문반과 초급반의 강습인원의 큰 차이가 있는데도, 에어님의 초급반 강습후기 갯수가 입문반의 후기갯수와 비등비등 하다는 것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