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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2014년 12월31일지산 모글강습 후기

작성자그린데몽|작성시간15.01.16|조회수114 목록 댓글 5

안녕하세요.

 

비브 4(?)번 그린데몽입니다

 

모글리스트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강습 후기가 너무 늦은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요..

 

(개인적으로 장인어른께서 1월2일날 갑자기 별세하시어 그동안 경황이 전혀 없었습니다..이제나마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어서 먼저 후기부터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모글 완전 쌩초보이기 때문에 기술이나 자세 이런 부분은 잘 생각이 안나고 제대로 적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풀어쓰는 경험담 수준에서 적어볼려고 합니다

 

벌써 작년이네요..모글이란 걸 한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서대장님의 대학로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전 모글이라고는 들어가본 적도 없도, 인터스키도 그냥 관광스키여서 설렁설렁 타는 상태였습니다.

 

12월31일 종무식을 마치고 남산터널을 간신히 통과하고 밀리는 고속도로를 뚫고 지산으로 달려갔습니다.

 

빠르게 환복하고 락커에서 스키를 찾고, 비브 배부받고 간신히 7시50분인가 시간 맞추어 도착했네요..

 

강습생 10분정도가 모이셨고, 피망님께서 안내말씀하시고 입문반, 초급반으로 분반해서 슬롭위로 고고씽했어요.

 

처음에 평사면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슈템턴 시범과 연습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겐, 슈템(전반모으기, 후반모으기) 같은 기술은 스키 첨 배울때나 연습했고, 관광스키 입장에서 슈템 연습할 일이 없기 때문에 거의 7~8년만에 처음 슈템을 다시 해봤습니다..ㅎㅎ

 

역쉬나..시선 고정(상체고정)에 하체로만 슈템을 급사면에서 할려니 제가 생각해도 제 모습이 완전 우스꽝스러운 오징어턴이었을 거 같아요....

 

업다운 없기 그냥 엣지만 걸고 하는 사이비슈템으로 두 슬롭을 내려오고, 전담강사 피망님의 지적과 레슨을 몇번 받고 나니..세번째 슬롭때는 그나마 상태가 나아지더군요..세번째 슬롭때 100점 만점에 40점 받았습니다..ㅎㅎ

 

잠깐 다른 얘기하면요...분명히 입문반 강습생 여러분인데 다들 어찌 그리 잘타시는지 시간이 지나서 비브번호가 잘 생각안나지만 맨 뒤쪽에서 타시전 남자 강습생 분은 거의 모글 완주하실 수 있을 정도 실력이었고, 중간에서 타시던 여자 강습생 분은 리듬감와 하중주기, 시선고정 등등 너무들 완벽해서......이질감(? ^,^~~)을 많이 느꼈습니다..ㅎㅎ

 

어쨋든 전담강사 피망님의 지도하에 평사면 연습을 마치고 모글에 들어갔습니다....중단 입구에서 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왕..이걸 어케 내려가란 말이지? 중단부에서 내려다 보는 모글코스는 거의 뜨악!!! 이었습니다... 

 

분명 슈템연습할 때는 "모글 들어가면 모글의 어느 부분을 타고  요렇게 조렇게 내려가면 될거야 잘되고 있어.."라고 이미지 트레이닝고 하고 머리속으로 그리면서 연습했는데..막상 모글에 들어서니 머리가 하얘지는게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무조거 내려가야 된다는 피망님 말씀대로 한명 두명씩 내려가기 시작했고..저도 평사면 슈템연습의 효과가 있었는지 턴이 아니라 그야말로 슈템성 사이드슬리핑(?)으로 중단부부터지만 모글을 내려왔습니다..ㅎㅎ

 

물론 위에 두분은 사뿐사뿐 이쁜 턴으로 내려가시더군요..ㅎㅎ

 

내려오고 나니 피망님께서 강습생 모두의 폴을 모으게 하시고 폴 박수를 치면서 여러분은 드디어 모글리스트가 되었다고 환영한다고 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모글 생초보가 모글리스트(?) 탄생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많이 추운날씨였는데 쉬는 시간도 없이 강습에 시범에 피망님께서 강습생들을 열정적으로 인도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었어요..딸랑 1시간 좀 넘게 평사면 연습하고 모글 중단부 완주(?)라는 큰 성과를 거둔 날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피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시간 강습이 끝나고도 평사면 슈템연습과 모글 중단부 이하부터 타는 것을 3번 정도 더하고 마무리 했는데..결국 마지막에 다리가 풀려서인지 한번 제대로 넘어져서 머리가 빙빙돌았습니다..

(다행히 새로 산 헬멧이 있어서 부상은 없었지만요...모글 강습 받으시는 분들 반드시 꼭,꼭 헬멧 착용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집안 분위기도 그렇구 저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서 금방 슬롭에 나가지 못할 거 같습니다만, 수요 모글강습이 끝나기 전에는 꼭 다시 입문반 다시 시작할려고 합니다...조만간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수요모글강습반 여러분, 강사님 여러분 감사합니다....안전 스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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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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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린 | 작성시간 15.01.16 그런일이 있었군요...시즌 마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차분히 도전하세요~고인의명복을빕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린데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6 감사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당연히 다시 도전해야지요~~
  • 작성자맛동삼 | 작성시간 15.01.16 그날 입문반 함께 공부했던 맛동삼 황현욱(당시 10번 빕)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 일 치르시느라 상심이 크셨겠어요.
    곧 다시 함께하시길 고대하겠습니다.

    (혹시 연두색?라임색?노란색? 옷 입으셨던 분이신지요? 맞으시다면 깡통님하고 저하고 2주차때 안오셨네 오시면 좋을텐데.. 하고 기다렸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린데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6 감사합니다..
    잘 타시는거 보고 너무 부러웠습니다..ㅎ
    전 라임색 스키복 그 분이 아니고 청색 체크무늬에 검은 바지 입고 있었습니다..
    곧 다시 시작하러 나가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맛동삼 | 작성시간 15.01.16 그린데몽 아넵 틀렸네요^^;; 닉넴이 그린데몽이셔서 혹시나 했었습니다. 말씀듣고 동영상 보니 기억이 납니다. 키크시고.. 에구 잘 타긴요 완전 부끄럽습니다.--;;;
    다음에 뵙고 함께 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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