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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모글강습신청

17.01.07 지산리조트 모글제국 무료강습 후기(입문반)입니다~

작성자눈속에서|작성시간17.01.08|조회수198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토요일 모글 입문반에서 고마운 강습을 받고 온 수강생 눈속에서 입니다~  


전 번호는 의미 없지만 9번 번호판을 달고 7시 30분부터 시계탑 앞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혼자라서 다소 뻘쭘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저와같은 비브를 입은 사람들이 늘어나더군요..


SMX와펜이 붙은 스키복을 입은 강사님들도 오시고~ 김도엽팀장님께서 부드럽고 조근조근하게 8시부터 시작한다고


스키는 한쪽에 정렬해달라고 전달받았습니다.


모글스키가 없어서 중고장터를 자주 서성히던 저는 매물장비 완판의 신화(?)를 가진 김도엽팀장님의 


외모가 제 예상과는 달라서(우락부락할 줄 았았거든요..) 다소 신기 했습니다~


서준호대표?님이 강사님들 줄을 정렬시키는 말과 함께

(강사들이 줄을 잘 서야 수강생도 줄을 잘 선다고 했었나요? 그리 들었던거 같아서요..)


김도엽 팀장님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강습 유의사항 - 특히 안전에 유념해 달라는 이야기 - 을 듣고


강사님들 소개 후 입문반을 맡아 주신 안용찬 강사님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5번 상단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베이스에서 봤던 입문반 인원은 8명이었고 5번 상단에 올라가니 7명으로 바뀌더니....


강습을 받다보니 인원이 9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첫번째 슬로프를 내려가기전 강사님은 1) 모글스키와 알파인스키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구요..


모글스키는 알파인스키와 다르게 바인딩과 스키판 사이에 먼가가(용어를 까먹음)없어다는 것과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구요.


알파인 스키와 모글스키의 캠버와 스키성질의 차이를 이야기 주셨습니다.


2) 시선을 멀리봐라 - 이것은 강습 끝날때까지 강조하였고 그 중요성도 느꼈습니다.


3) 스키 탈 때 는 정강이가 부츠 텅에 닿도록 하여야 한다.


4) 손은 뒤로 빠지면 안된다. - 고수같으면 빠져도 상관없지만 저희와 같은 초보자들은 손 위치가 뒤로가면 아무래도 어깨가 쳐지고

후경도 되는거 같아서 손의 중요성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기본적인 설명 뒤~ 첫 슬로프를 내려올 때 5) 스텝턴 (한다리 들기)을 연습하였습니다.


스텝턴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스키 탑(앞면)이 들리지 않도록 해라. 탑이 들리면 몸이 뒤로 기울려지고 후경이 되니 테일쪽을


드는 것을 의식하고 들때 제기차는 자세를 의식하라고 들었습니다.


슬로프 중간쯤 내려가자 6)건너가기 턴을 알려주셨습니다.


슬로프에 조그마한 냇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좌우로 그 사이를 넘어간다고 가정하고 점프를 하라고~


무릎이 펴져 있으면 당연히 점프가 안되므로 무릎을 굽힌 후 점프하라고..


점프 후 착지 할 때도 바닥으로 착지하지 말고 인엣지를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건너가기 턴 할때도 급하게 하지말고 시선도 신경쓰라고 하셨구요..


두번째 슬로프 내려올때는 건너가기 턴으로 내려갔다가 슬로프 하단쯤에서 애기모글이라하나요...


모글타는 요령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모글 움푹 솟은곳에서 턴(밟는다)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께서 7)모글립을 지나서 바로 턴을 하고 솟은곳까지 스키가 안가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경사가 심한곳에서는 턴 후 브레이크가 안되서 솟은곳까지 밀리는 것이지...일부러 가서 밟는것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모글 하단부쯤 애기 모글에서 모글을 타는 기초적인 맛을 보고 강습은 끝났습니다..


원래 8시에서 10시까지 강습이였는데 10시 20분은 되서 끝난거 같아요...


글 쓴것보다 안용찬 강사님께서 강습생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훨씬 더 많은데...


제가 머리가 나빠서 이것밖에 기억을 못하였고..왜곡된 기억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강습 중간 중간마다 우리 강습생들의 미진한 스키 실력에도 불구하고 강사님은 인상한번 안쓰시고


고쳐야 할 것을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었구요...


강습 마무리 할 때 한명 한명에게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모글은 레벨2을 시험보기 위한 하나의 과목이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막상 강습을 받게되니 모글에 대해서 조금


진지하게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레벨2를 취득하게 되면 자연스레 스키 타는 비율이 모글7:인터3으로 바뀔거 같습니다...


매력있습니다~ 모글.....진짜로요....


서준호대표님께서 쓴 글중에 "다음 모글제국 무료 강습회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모글은 함께타야 기술발전도 빠르고 주의력이 생겨 부상예방에도 좋습니다."


이란 글을 보고...다음 모글제국 무료 강습회에도 꼭 참석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고 싶습니다.


모글 매력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글제국 강사님들~


다음 강습때까지 이번 주말에 중고로 구입한 초급자용 모글스키 바인딩 작업 끝내고 빨리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강습 참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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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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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눈속에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09 저도 관광스키 경력이 너무 길어서 지금도 고질적인 후경에 시달리는데요~ 그럴때마다 폴을 겹쳐잡고 앞으로 뻗쳐~하고 스키탑니다~
    그러다 보면 팔이 아파서 아래로 살짝 내려가도 뒤로는 빠지지 않으니 자연스러운 인터스키 폴 잡는 자세가 되더라구요~~^^
  • 작성자맛동삼 | 작성시간 17.01.09 강습받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용찬 마린 강사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셨다 복기하셨나봐요~ 대단하세요~
    이렇게 정리를 해두셨다가 추후에 연습하시다가 다시 열어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눈속에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09 예~ 모든강습은 정리해두는데...왜곡된 기억이 있을까봐 무섭습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시즌 되시길요~ : )
  • 작성자찰스(김희중) | 작성시간 17.01.09 모글 매력에 빠지셨다니 ~ 모글 슬로프에서 뵈어요~~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17.01.10 눈속에서님. 꼼꼼한 후기 너무 고맙습니다. 이런글을 읽는 입문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제가 모글배울때는 그냥 테레비에서 해준 올림픽 경기 녹화 비디오만 죽어라 봤거든요. 아무도 모글을 안타니 이야기 할 사람도 없었죠.. 불과 20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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