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수요모글클리닉 입문반 맛동삼 샘(황현욱 샘)반 후기

[석중]

우선 수요모글클리닉이란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제 처음으로 모글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차를 밟아 지산에 도착했는데 회사동료를 스키에 입문시키느라 걸음마 가르치고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늦게 합류하여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선생님 성함도 모르고 ㅠㅠ (댓글보고 알아냈습니다 흐흐 황현욱 샘)
블루 정상에 올라가니 다행히 몇몇분이 모여계셔서 합류!!

모글의 기본 자세를 설명중이셨어요. 기억 나는대로 적어보면 시선, 팔의위치, 전경 이 세가지 였습니다.
시선은 약간 건방져보이게 턱을 30도정도 들고 멀리 바라본다.
팔은 앞으로 나란히
전경은 부츠 텅에 완전히 기대어 부츠가 앞으로 꾹 눌리도록
저는 이 세가지를 이렇게 외웠습니다. “텅팔눈” ㅋㅋ
텅: 부츠텅, 팔: 앞으로나란히, 눈: 멀리보기

이 자세를 기억하고 보겐을 해 보았습니다. 테일슬라이딩으로 타는것이 모글엔 좋다는 설명을 듣고 최대한 베이직보겐으로 타 보았습니다. 여기까진 그럭저럭.... 시련은 이 다음부터 ㅋㅋㅋ
이제 기본턴인 스텝턴!! 강사님이 시범을 보이실땐 속으로 “저정도는 금방 따라하겠지...” 실제로 해 보니 몸따로 마음따로 oTL 아.... 내가 이렇게 스키를 못탔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다리를 보겐처럼 벌리면서 체중을 실어 꾹 눌러서 거의 정지하다싶이 박고 산쪽 다리를 모아붙이는 연속동작인데 전혀 되질 않고 자꾸만 엣지로 타고 흘러버려서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배운턴은 건너기턴!! 스텝턴을 하되 스키탑을 중심으로 폴라인에 작은 또랑이 있다 생각하고 그 또랑을 건너는 느낌으로... 이 또한 몸이 자꾸 뒤로 빠지면서 좌절 ㅠㅠ
아직 스텝턴 건너기턴도 안되는데 또 샤로운 턴이 나옵니다... 바로바로 점프턴!! 건너기턴의 템포가 빨라져서 패럴럴로 폴짝폴짝 뛰면서 턴을하는 방식인데 인터스키 탈 때 비스무리한것을 해봐서 약간은 덜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내려오고 다음리프트 타고 드디어 모글 입성!!
물론 윗부분애서는 못 둘어가고 하단부에서 진입해서 2턴~4턴 정도를 앞서 배운 건너기턴 점프턴등으로 시도 해 보았습니다. 역시 제대로 될리가 없었죠... ㅜㅜ 막 넘어지고 튕기고...

사실 스키를 어릴때 입문하여 오래되어서 (since1982~) 제대로 배운적도 없는데 어느정도 탈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ㅜㅜ 배움엔 끝이 없단걸 깨달았고요

동료가 기다리고있어서 마지막에 마무리를 못 하고 일찍 나와서 너무 죄송했고 아쉬웠습니다. 다음주에도 꼭 참석할거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로 좋아서 이 봉사를 하시는게 눈에 보였어요.
연습 열심히 해서 모글리스트가 되어보갰습니다!! 감사해요~!
아래는 제 얼굴입니다 ㅋ(서로 얼굴은 알아야 인사도 나눌것같아서 올립니다)

[호팔(김호림)]

안녕하세요.
어제 마지막 지각생
김호림입니다.
어쩜 이렇게 잘정리하셨는지.
작가 이상으로 잘정리하셨네요.
어제 첨뵙지만 멋지셨읍니다.
인물사진은 더멋지시네요.
끝날무렵 일행 때문에
미리가셔서 아쉬웠지만
다음주에 뵙기를 기원합니다.
후기 넘 고맙읍니다.

[석중]

담주에도 뵈어요!!

[호팔(김호림)]

석중 네!
좋은하루되세요.

[삼아]

강사님 설명을 다시 듣는듯 세세하게 후기를 잘 정리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반가워습니다. 날씨도 안 좋은데도 열심히 설명해주신 우리 맛동삼샘께 감사드립니다~^^

[석중]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