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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입문반 강습후기(명종호강사님,맞나요?)

작성자승현아범|작성시간19.02.08|조회수134 목록 댓글 8
입문반 후기는 아무도 안올리셨네요. 저라도 올립니다.

그날 간간히 본 초급반분들 모습은 초급이 아니였습니다. 넘 잘타셔들. 2~4회 강습받으신 분들이라는데 아마도 이번 시즌만인듯요. ^0^

전 지난 1월16일에 한번 강습에 참가했었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그래도 처음보단 조금이라도 늘었다는데 위안삼았습니다.

첫번 강습때 교훈( http://cafe.daum.net/mogulski/GRHy/902)을 되살려 전부터 타던 스키를 가져와 탔습니다. 역시 짧은 스키가 훨씬 낫다는건 예상대로 였으나 그이상은 실력이 안되는 관계로 뭘 기대할 수 없더군요. 다시 한번 연장타령을 하자면 더 가벼운 스키...뭐 해본 소립니다 ㅎㅎ(창고에 처박혀 있는 컨벤셔날스키 꺼내볼까도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두번째라 그런지 평사면에서 이전보다는 뭔가 되는 듯하고 강사님에게 포지션이 좋다는 칭찬도 들었으나......
모글에만 들어가면 누가 흘린 돈없는지 살피려는지 모글속만 보게 되고 자세는....아....그냥 모를랍니다.

백사면을 긁으면서 감속 진입하고 턴하면서 다시 다음 백사면을 긁는 연속이 되어야 하는데, 복기해보면 처음 백사면을 긁고 진입하기는 하나 자세가 무너져 스키 진행방향을 보고 있다 시선에 들어오는 프론트사면을 보면서 황급히 턴, 이때 이미 타이밍이 늦어짐을 느끼면서 명강사님께 잘 배운 건너가기턴을 시도합니다. 그 다음도 동일한 순서로 진행되나 이미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터라 허우적 허우적 발을 놀리지만 서너번째 모글을 지나가면서 그냥 튕겨져 나가지요. 그나마도 두어번 모글을 타니 체력 방전. 어거지로 발을 놀리고 몸을 쓰니 체력이 방전될 밖에요.

강사님께 체력방전이요 외치는 찰라 다행이 시간도 다 되어 강습 종료했습니다.(전 4시도 훌쩍 넘어 그런줄 알았으나....) 그래도 웬지 자존심도 상하고 혼자 뭔가 깔짝거리고 싶은 맘에 의욕 완충, 다시 올라가 하단부에서 재진입했으나 자존심이 체력과 실력을 충전해주진 않는 법, 데굴데굴, 모글안이 생각보다 포근하다는 기이한 체험까지하며 이날 스키를 접었습니다. (희안하게도 모글속에서 허우적 거릴때 전 뒤로 너클부근까지 내려 온다음 일어서는게 더 편하던데 어떻게들 하시나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몸은 피곤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답니다. 명절 연휴 기간에도 강습 진행해주신 강사진 여러분들 감사했습니다. 같이 입문반하신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후기의 후기
1.처음 반편성시 아이들을 따로 편성하신건 정말 고마운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걔들 슝슝 타는거 봤으면 그날로 이번 생엔 모글없다로 결론냈을지도 모릅니다.
2.폴 부러지신 분. 그때 제대로 말씀못드렸는데 올해 액땜하신걸거에요. 남은 올해는 꽃길만 주왁 열릴겁니다.
3.강습끝나고 다시 올라 타신 분중 노르디카타시는 분 혹시 입문반 아니신가요? 맞으면 담에 강습회오시면 초급반으로 방출요. 그때 완주하신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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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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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애디 | 작성시간 19.02.08 후기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모글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예림 | 작성시간 19.02.08 ㅎ 그날 호팔님 원포인트 받고
    첨으로 완주했어요ㅋ
    그날 스프링 눈이었고
    막 억지로간거라 완주라고하기는
    좀 ㅋ
    호팔님 모글스터디에 합류하시길 강추합니다 ~^^

  • 작성자술퍼맨(원상연) | 작성시간 19.02.08 현장감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포근한 모글 안, 그곳 저도 애용합니다.ㅎㅎ
  • 작성자김유복 | 작성시간 19.02.11 포기하지 마시고 꼭 입문반에서 뵙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19.02.14 명종호 강사님 -> 명강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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