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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죽기 전에 해야 할 100가지 중의 하나 - Corbet’s Couloir, Jackson Hole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4.01.08|조회수203 목록 댓글 7
jackson에 머물렀을 때 우연히 로컬 잡지에서 어떤 환갑을 맞은 여자 스키어의 얘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보다 먼저) 
메이저 스키장들은 저마다 악명 높은 곳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잭슨홀 스키장에는 Corbet’s Couloir(아래 사진)라는 곳입니다. 
보는 것만큼 무섭지는 않으니 너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Couloir라는 건 협곡 사이의 통로 같은 걸 말합니다. 
대개 cliff 지형에 있는데, 이런 곳에서 스킹이 가능한 이유는 랜딩존의 경사도와 눈의 컨디션 때문입니다. 
죽기 전에 해봐야 할 100가지 중에 하나랍니다.(어디서 정한 건지는 기억이 없네요^^) 
무리는 하지말고, 겁먹지도 말고 뛰어내려보면..정말 허무할 정도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이보다 더한 곳도 대부분 보기에만 좀 그럴 뿐입니다. 

여하튼 그 여자분께서 30살 되던 생일에 생각하기를, 
'내가 만약 이곳에서 생일마다 뛰어내린다면, 나는 계속 젊음을 간직할 수 있게 될거야.' 
하고는 뛰어내리기 시작한 게 30년을 맞이했고, 당시엔 어림잡아 마흔을 넘기게 되면 그만두게 되겠지..했었는데, 
해가 갈수록 쉬워져서 아직도 뛰어내린다고요. 아직도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 
분명히 아직 젊을 거라 믿습니다! 

아래 걸어놓은 영상들은 Corbet’s Couloir에서 뛰어내리는 모습과 그 뒷얘기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뭐 Jackson Hole 홍보직원은 아닙니다만 하나 더 걸겠습니다.

 

대개 메이저 스키장들은 훌륭한 off-trail을 갖고 있거나와 vertical drop도 엄청 훌륭할 정도로 상당합니다. 
눈이 많이 온 날이라면 굳이 backcountry를 갈 필요 없는 매우 훌륭한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backcoutry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놀이터입니다. 리프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형도 익숙하고 말입니다. 
당연한 얘기를..참..눈사태 걱정도 없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지 않고 가뿐하게 스키를 탈 수 있거니와.. 
(스키장이 이렇게 편한 곳이었다니..새삼느낍니다..흠..) 

죽기 전에 해야 할 100가지 중의 하나. Corbet’s Couloir에서 뛰어내리기. 강추합니다. 


p.s. 아래 같은 건 그냥 하진 말고 보는 거죠. 여기도 잭슨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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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4.01.09 울릉도에도 저런 곳 비슷한 곳이 있는데, 올 겨울에 함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ㅋ ^0^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1.09 울릉도...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이죠. 좀 더 오면 좋은데..
  • 답댓글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4.01.09 파우더 글쎄 말입니다. 그럼 울릉 주민들은 매일 눈 욕하면서 살겠죠. ㅋ ^^
  •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14.01.09 도대체 어디있는거임? 연락 좀 하고 살자!!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1.09 집에 있지 어디 있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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