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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진짜로 미국에서 제일 큰 스키장 : Yellowstone Club, 몬태나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4.04.03|조회수253 목록 댓글 11

전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얘기 꺼내는 게 별로인 사람입니다. 근데 몬태나 얘길 꺼낸 참이어서.. 

부자들끼리 모여서 배타적으로 운영하는 스키장에 대한 얘기입니다. 

위치는 몬태나, 빅 스카이 바로 옆입니다. 붙어 있습니다. 

설명할 건 별로 없고, 왜 여기가 실제로 제일 큰 스키장이냐면요..


YC(Yellowsotone Club)은 Big Sky와 5마일(8km)에 이르는 접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YC 멤버가 Big Sky Pass를 갖고 있으면 두 군데를 모두 한 스키장처럼 쓸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빅스카이 5,750에이커 + YC 2,200에이커. 미국에서 제일 큰 스키장이라고 할만 하긴 한데..

2,200에이커면 자체만으로도 큰 스키장인 겁니다. 럭셔리 클럽인데..당연히 골프 코스(18홀)도 갖고 있습니다. 


YC 멤버가 되려면..

일단 최소 가입비가 $250,000이고, 요건 상황마다 달라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 5M~35M짜리 슬로프 옆에 있는 집을 꼭 사야합니다. 

커뮤니티 관리비는 연간 $20,000 <- 이건 커뮤니티 관리비고 집마다 전기세며 하는 것들은 당연히 따로 내야합니다.  

현재 멤버 250명 가량이라네요. (200명이랬나..?)


사람들은 이곳을 가리켜 프라이빗 파우더라고 합니다.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거기서 스킹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멤버거나 그들의 초대 손님들만으로 한정됩니다. 

실제로 빅스카이 쪽에서의 접경 구역에는 private property니까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붙어있다고 합니다(전 못봤습니다)

억울하면 돈 벌어라 이거죠 뭐. 



2001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Bill Gates, Greg Le Mond, Dan Quayle 그리고 Jack Kemp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여기 멤버라네요. 


아마도 Warren Miller와 Scot Schmitdt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창립 멤버이자 이곳 스키장의 명예 디렉터 Warren Miller 그리고 멤버이자 디렉터 Scot Schmidt입니다. 

아마도 워렌 밀러가 스캇 슈밋트를 설득해서 데리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스캇 슈밋트가 스키장 디렉터로 투어에 같이 나서준다는 건 그를 아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얘긴 겁니다. 


Salomon Freeski tv의 호스트인 마이클 더글러스가 자신의 롤모델로 꼽는 그와 스킹을 같이 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더군요. 

아주 따끈한 영상입니다. 어제 나왔습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영상 중간에 빅스카이에 있는 big couloir도 나오는데, 나중에 저 곳에서 꼭 한 번 스킹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아래 영상은 옐로우스톤 클럽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워렌 밀러옹..많이 연로하셨군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래 영상이 좀 더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몇 년 전에 시끄러운 일이 있었는데, 오너가 공금 횡령으로 고소 고발 당하고, 결국 파산 선고되었습니다. 

그 후 다른 사람에게 오우너쉽이 넘어갔는데..지금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잘 모릅니다.


적게는 50억부터 많게는 400억까지 내고 이 클럽의 멤버 하시렵니까? 

만약 그러시겠다면, 저 좀 초대해 주십시오.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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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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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4.04.03 첫번째 영상만 봤는데, 스캇에게 영향을 준 스키어가 70년대 레이서들이었군요. 거기서 출발해서 본인만의 프리라이드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그리고, 아주 중요한 말... 용기보다는 실력. 이것이 그를 50이 넘는 나이에도 저런 스킹을 가능하게 한 듯. 사실 꾸준히 몸을 유지하고 스킹을 하면 60 넘어서도 충분히 저런 스킹이 가능할 듯 해요. 제 주변에 그런 분들도 실제도 계시고.
    이제 다시 스위치 오프 and 온 해야 겠습니다. 밥 먹고 살아야하는 현실로...ㅎ~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04 그 전에는 프리스키어들이 없었으니까요..
    꾸준히 몸을 유지하는 게 나이 먹으면서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을 접을 때가 된 것 같은데..(전 이번 시즌은 그냥 없었던 걸로)
    다음 시즌까지 열심히 운동을 좀 해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4.04.05 파우더 저는 시간만 있으면 몸을 유지하는 건 가능할 것 같은데,
    요즘은 지능과 정신력을 유지하기가 넘 어려워요. 회사일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프로젝을 진행해야 하는데, 조금씩 벅차게 느껴지네요. 예전엔 맘먹은 대로 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좀 벽이 느껴져요.
    이게 다 나이들어가는 증거겠죠?
    아니면, 여전히 Break through 할 수 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05 신호간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 ^^
  •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4.04.06 이번에 토비 도슨과 함께 스캇이 스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는 기사가 떴네요.
    두사람 다 많이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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