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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파우더 스키 바인딩 마운트 position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4.04.13|조회수366 목록 댓글 13

1. 다 아는 내용을 왜 또 쓰는 거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혹시라도 바인딩 마운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올립니다. 아는 척 하는 게 아니라, 혹시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외에 다른 건 없습니다.

 

2. (아시겠지만) 최적의 바인딩 마운트는 캠버의 센터를 발볼ball of foot로 누를 수 있도록 포지셔닝 하는 것입니다.

 

 

3. 캠버의 센터는..running surface를 측정하여 반으로 나누면 됩니다. 그러니까 running surface의 중간이 캠버의 센터라는 겁니다. 뭐 거의 사실이긴 하지만..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일반 스키들은 이 방법으로 측정을 하면 거의 틀림이 없긴 하지만, 락커가 설계된 스키의 running surface를 측정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을 뿐더러, 캠버가 없는 스키도 있기 때문에..이런 걸 측정하는데 힘을 낭비하기 보단 그냥 제조사에 문의를 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4. 스키 제조사마다 midsole이라고 금을 그어주는데, 거긴 running surface의 센터(캠버의 센터)가 아닙니다. 요즘은 캠버의 센터로 말하지 않고 좀 더 정확하게 side-cut의 센터라고 표현합니다. 여하튼 스키 제조사에서 그어 주는 midsole은..제조사마다, 모델마다, 길이마다 다른데..대충 midsole에 맞추면 발볼ball of foot이 사이드컷 센터(캠버센터)를 누르는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뭐 이런 생각인 겁니다. 남자/여자 공용 스키인 경우 보통 26-28cm 크기를 기본으로 스키마다, 모델마다, 디자인마다 그리고 길이마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힘들게 측정하거나 하지 말고 홈페이지에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고, 문의하면 자세히 가르쳐 줍니다. 안 가르쳐 주면 저한테 말씀하시면 혼구녕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Armada JJ는 사이드컷 센터(캠버센터)에서 midsole까지의 길이가 -5 cm입니다. 또 다른 Armada TST는 -8.5cm고요. 물론 길이마다 또 다를 겁니다. 왜 그런 걸까에 대한 이유는 너무 장황하게 되니까 논외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5. 결론은 제조사에 그어주는 midsole은 최소한의 가이드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사람마다 발 크기가 다 다르고, 각자가 미드솔에서 발볼ball of foot까지의 길이가 다를 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동일인이라도 부츠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따라서 더욱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신고 있는 부츠의 midsole에서 발볼까지의 길이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6. 발볼ball of foot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긴 한데, 한국에는 있는지 모르겠고..미국에도 갖추고 있는 곳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각자 측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발볼은 대략 1.5~2cm 정도의 밴드로 되어있는데, 발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지발가락 관절 후방 부분입니다. 깔창이 있으면 그런 거 빼고, 될 수 있는 한 얇은 양말 혹은 스타킹을 신고 부츠를 신고, 망치나 드라비어 같은 걸로 두드려 보면서 발볼의 위치를 찾는 겁니다. 뭐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도 해봤지만,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제일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마킹을 하고 midsole에서 발볼ball of foot까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여러 번 할수록 오차를 줄일 수 있고,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7. 가령 제조사에 알아보니..내가 갖고 있는 스키의 midsole에서 사이드컷의 센터까지의 길이가 -7.5cm인데, 내가 지금 신고 있는 부츠의 midsole에서 내 발볼ball of foot까지의 거리가 6.5cm라고 한다면, midsole을 맞추라고 한 선을 +1cm 즉 앞으로 1cm 당겨서 금을 그어 놓고 마운트를 해야 한다는 결론인 겁니다. 하드 팩일수록 이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파우더라고 해도 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경험 상 그렇습니다.

 

8. 이런 저런 게 다 귀찮으면 그냥 제조사에 그어 주는 선에 충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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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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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16 아니 왜 일케 약한 모습을 보이시나요.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스킹이 달라집니다.
    진짜로요.
  • 작성자개아범 | 작성시간 14.04.15 이런 귀한 정보를....
    매우매우 고맙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16 매우매우 천만의 말씀이십니다.
  •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4.07.21 담 시즌 스키에 마운트 할 때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0^
  •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17 부츠 미드솔이 있는 위치를 인너부츠에 표시해두면 발볼까지의 길이를 측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인너부츠 어디가 미드솔 위치인지..그걸 찾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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