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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트렌드3 - Freeski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5.10.21|조회수368 목록 댓글 7


스키장에 파크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른 바 뉴스쿨이 등장했고, 이후로 서서히 그들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스키어들이라고 해서 뉴스쿨이라고 불리웠는데, 초기엔 그 세력이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주목을 끌기엔 충분했습니다.

뉴스쿨은 본인들의 만족도와 함께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수 밖에 없는 show off의 성향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이들을 뭉뚱그려서 뉴스쿨이라고 불렀지만, 점차로 이들은 파크 스키어와 빅마운틴 스키어로 자리잡아 갑니다.

이전부터 빅마운틴 스키어들은 존재했지만(소수였고), 파크가 생겨나면서 이 그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갖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들은 요즘의 대세인 freeski라는 새로운 필드로 통합되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Freeski라는 분야를 개척한 사람은 거의 이견 없이 Salomon Freeski Tv의 호스트인 마이클 더글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freeski라는 말이 생겨난 건, FIS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 때문에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이미 FIS에서 모글, 에어리얼 등의 시합을 개최하고 있었고, 그 그룹을 Freestyle이라는 용어로 통칭했거든요.

Freeski라는 용어는 제도권에서 벗어나려는 뉴스쿨러들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구분을 갖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그리고 아래 링크한 영상은 지난 시즌 Go Pro에서 상금을 걸고 프로모션한 Line of the Winter라는 이벤트입니다.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월별로 winner를 뽑아서 상금을 줬던 모양입니다.

winner로 채택된 clip 말고도 찾아보면 다른 클립들이 정말 많은데..이들의 공통점은 죄다 freeski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두 클립을 보면 이들은 턴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허용되지 않는) 형태의 스킹이죠.

미국에선..인바운드에서조차도 심심치 않게 이런 부류의 젊은(어린) 스키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바운드 내에서도 이제 그들은 파크에만 머물지 않고, 산 전체를 헤집고 다닙니다. 

턴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저같은 올드스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스키어들이죠.


턴을 만든다고 해도...적당한 선에서의 턴을 만듭니다. 아래 영상처럼요.

위의 영상들보다는 처음엔 현실성 있게 보이긴 하지만, 결국 본성을 숨기지 못하고 fall line 향해 cliff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입니다.



저같은 올드스쿨에겐 아무리 생각해도 x라이로 밖엔 보이진 않지만..여하튼 이들은 좀체로 겁이 없어 보입니다.

볼 때마다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 사람들은 흉내낼 수 없는 경지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왜 저런 짓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긴 스키타고 내려오다 절벽에서 베이스점프하는 곳이랍니다.

베이스 점프하는 곳에서 스키타고 내려와보고 싶었다고요. 미친 거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을 텐데.



눈의 성질에 대한 이해와 스키 장비의 혁신적인 발전은 대부분의 진지한 스키어들을 점차로 익스트림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각종 지형에서 서슴없이 뛰어내리는 스키어들이 10년 전보다 현저하게 늘어난 것을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당분간 스키장의 지형도는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그 지향점의 분포도는 변화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링크된 클립들에 나오는 류의 스킹은 뭐니해도 Candide의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스타일은 freeski를 지향하는 모든 스키어들을 각성시키기에 충분한 자극적이고도 충격적인 것이었거든요.  

아래 클립도 전에 걸어두었던 것인데..다시 봐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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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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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5.10.25 근데 dps는 할인을 잘 안하는 듯 해요? 하는데 못 봤나?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25 샵에서 이월상품을 세일하는 경우 외엔 못 봤습니다. 혹시 evo에 이월상품이 있는지 보시면.. 전에 들은 얘기로는..본사에서 7월4일 하루 세일한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는데..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이월상품 세일 외엔 할인 같은 건 못 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5.10.25 파우더 그러고보니 Sturtevants에는 아예 dps가 없었는데 눈사태랑 백컨트리 교육 받았던 샵엔 있었던 가억이. 거기서 샵 세일도 했지요. 노랑이 웨일러를 본 듯. 아직 살건 아니구요. 세번째 파우더 스키로 계획만...ㅋ.
  • 작성자박두영 | 작성시간 15.11.07 토백스 영상은 언제봐도 똘끼가 넘쳐서 활력소가 됩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07 그러게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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