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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북미 파우더 스키 여행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6.10.18|조회수477 목록 댓글 71

전에도 이런 비슷한 얘기를 꺼낸 적이 있긴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제가 나서서 모집을 좀 해볼 요량으로 글을 올립니다.


다음 시즌은 모르겠고(내일 일도 모르는데), 이번 시즌 북미에 누구라도 오신다면 동행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미국에 살면서 이러기 힘든 건데(알아주시길), 저야 뭐 겨우내 전국구로 스키를 타는 사람이니 사실 큰 일도 아닙니다.

기한은 3월 말까지로 하죠. 근데 이번이 라니냐 시즌이라 아마 4월에도 창창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번 라니냐 때도 그랬거든요.


숙소나 뭐 그런 게 서로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각자 비용을 부담하면 그리 큰 문제 없이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빈 하나 빌리면 모든 게 해결되거든요. 밥도 해먹고요(비용도 절감되고). 미국에서 밥을 사먹는 건..한국사람은 못할 노릇입니다.


비용이 부담이 되신다면, 저렴한(30-40불/1일) 호스텔에서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고, 밥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호스텔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시다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다만 룸메이트가 코를 곯고 자는 건 문제가 되겠지요.


제 차가 7인승이긴 하지만, 스키 투어를 가는데는 저 포함 4명 이상은 무리가 될 것 같으니 저 빼고 3명으로 제한되겠네요.

이건 근데 뭐 기우겠죠. 이렇게 글을 올려도 아마 오실 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긴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차로 움직이던, 비행기를 타던, 렌트카를 하던 모두 1/n로 하면 뭐 별로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혼자보단 비용이 많이 줄겠지요.


북미라면 어디나 동행해드릴 수 있으니 원하는 목적지가 있을 경우엔 그리로 가고, 아니라면 눈이 가장 좋은 데를 찾아서 가려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야 겨우내 스키를 타는 사람이니 동행이 있으면 좋고, 어디라도 가이드를 해드릴 수 있습니다.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파우더 스키가 없으시다면, 제 스키 중에 하나를 빌려드릴 수 있는데, 발 사이즈가 맞아야겠죠. 비용은 당연히 free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스키들 모두 업계에서 인정 받는 top of the line들의 스키이고, 상태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자랑질 하는 거 아님^^;)

제 바인딩 사이즈는 260-265-270이면 무난하게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3명 모두에게 빌려드릴 충분한 스키를 갖고 있습니다. 


260-270이면 표준 사이즈(맞죠? 아닌가)니까 부츠는 몰라도 스키는 맞추기가 좀더 쉬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타고 돌려주실 때 튠업 한번만 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비용은 스키샵마다 다른데, 30-40불 정도면 해결될 것입니다.


부츠는..265 사이즈로 하나 있습니다.

2년 된 모델이고, 겉은 약간 좀 그런데, 라이너는 새 것입니다. 라이너는 사용을 안 했거든요. 성형도 안 한 부츠입니다.

투어링 부츠라 Last가 넓게 나와서 동양인들 발모양도 별 무리없이 받아주기 때문에 사이즈만 맞으면 괜찮을 겁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음..

여벌의 스키자켓과 미들 레이어, 스키바지, 고글, 장갑 등이 있으니 편하게 빌려 쓰셔도 좋습니다. 세탁하지 말고 그냥 돌려주세요.

사이즈는 대개 다 큰 것들(XL, 간혹 L)입니다. 제 체구가 큰 게 아니라, 여기 스키어들이 좀 옷을 과하게 크게 입는 편이라서요.


여성분 스키도 있는데, 발 사이즈는 235-240입니다. 아주 좋은 스키고, 부츠인데, 딱 1번 사용되고 외면(?) 받은 세트입니다.

물론 허리가 뚱뚱한 파우더용 올마운틴 스키입니다. 그루밍이나 모글도 무난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키입니다.


파우더 스킹이 좀 그러시다면 제가 팁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이래 뵈도 instructor 자격증은 갖추고 있는 사람입니다. ^^


아래 영상은 뭐 말도 안 되는 거긴 하지만..하나 올리죠. 영상에 나온 곳들 모두 너무 좋은 곳들 맞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고요.

저와 동행하신다면 일반 스키어들이 모르는 혹은 접근하기 힘든 지역 모두 잘 알고 있으니 남다른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괜찮은 영상을 발견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라니냐 시즌을 놓치지 마시고 꼭 북미로 스키여행 오십시오.


p.s. 1월10일부터 1월31일까지 일본에 다녀올 계획이어서, 이 기간 동안은 제외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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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08 철인28호 
    일주일 정도의 여정을
    생각하시고 계신 것 어니었나요?
    저는 괜찮으니 편하신대로
    일정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비행 일정을 보니..
    22~26일 or 27일 오전까지
    스킹을 하고 LA로 이동
    LA에서 1박을 하셔야 하는
    일정이네요.
    LA에서 오전에 출발하시니..

    타호에서 LA까지는 9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혹시 샌프란시스코로
    오시면 여정이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보시겠어요?
  •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7.01.08 파우더님 죄송하지만, 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2월에 카자흐스탄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침블락이 자꾸 부르네요 ~~
    죄송합니다 ~~~ ^^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08 네~ 카자흐스탄 잘 다녀오시고,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7.01.08 파우더 네 ~~
  • 작성자철인28호 | 작성시간 17.01.12 오늘 병원 가보니 치질이라고 수술을 하라네요. 1월말까지 미국 출장이라서 수술날짜를 2월 9일로 잡혔습니다. 수술 후 1달까지 회복할 때 까지는 outdoor activities를 못하게 하네요. ㅠ ㅠ .
    아무래도 북미 투어는 다음기회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파우더님께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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