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구조 요청및 헬기로 샤모니 귀환

[재용아빠]

발레블랑쉬 신나게 내려오다 (버진파우더 )길을 잘못들어 계곡전체가 크레바스로 쫙 깔려 헬리콥터 구조요청하여 샤모니로 무사귀가. 산에 묻힐뻔 했음 본의 아니게 헬리스키함

호텔에서 저녁먹으며 오늘 하루가 꿈만 같음

오늘 이상하게 이태리쪽 쿠마이어 (헬브로너)에서
샤모니 내려가는 팀은 한팀도 없어 완전 버진파우더 신나게 타다 앞에 크레바스가 쩍 벌리고 있음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건너편 프랑스팀( 에귀디미디 에서 출발) 에게 구조요청해서 헬기 구조 하러옴 프랑스 분들 감사드립니다

파우더 좋아하다 골로 갈뻔한 하루 아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내일 라 튤 스키장 맵 보고 있음
슬로프에서만 얌전하게 탈 계획

[재용아빠]

이게 바로 앞까지 가야 보임
시퍼런게 입을 쩍 벌리고 있고 우회 할수도 없으면

[신호간]

경치가 멋있네요. 대개 가이드들은 눈상태, 지역별 상태 등을 공유하는 걸로 하는데, 아마 일반에게까지 공유되진 않나 봅니다.
울 뒷산도 일반적인 눈의 상태는 웹사이트에 알려주는데, 좀 더 세부적인 건 패트롤 리포트에서만 볼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아웃바운드는 슬랙 컨트리 외엔 아예 리포트도 없고.
큰 일 날뻔 했네요. 그래도 주변에 구조요청 해줄 팀이 있어서 정말 다행.
즐건 스킹 하시길.

[재용아빠]

monterosa indren 은 표시봉 꽂아 놓았는데
여긴 아무 표시도
중간 중간에 진입 금지 표시만 해 주어도
아마 빙하는 계속 움직이니깐 시시각각 달라져서 못하나 봅니다
팁은 빙하계곡은 능선으로 횡할강 (트래버스) 해야
프랑스팀들은 계속능선으로 진행. 우린 날씨도 좋고 해서 전혀 크레바스를 못 밨는데 가까이 가니 간격이 최소 3미터이상 더 넓은건 10m 이상도
버진파우더 홀려 계곡베이스로 막 쐈더니 앞에 입을 쩍 ....
경치는 아마 지금껏 본중에 최고
제가 스콧트 고글(최상기종) 흐린날씨용을 주로 사용하고 맑은 날씨용은 잘 사용안하는데 중간에 맑은 날씨용으로 렌즈 교체한 순간 눈들이 반짝 반짝 빛나면서 브랑브란쉬 전체가

[재용아빠]

빛나던군요 감동

[파우더]

아이고 조심하세요.
미국에 저 보러 오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