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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씨애틀 소식 10월

작성자신호간|작성시간10.10.20|조회수127 목록 댓글 2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네요.

산에서는 벌써 눈 소식이 들리고. 일기예보를 보니 올해도 추수감사절에 스키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에는 15인치의 눈이 왔다는 소식과, 이번 주말에 비가 좀 오고 다음주 내내 눈이 온다는데.

벌써 스키장 가는 길이 통제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가끔 눈사태 또는 폭설로 고속도로가 통제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엔 와이프님을 꼬셔서 위슬러를 가보려고 했는데, 우찬님도 적극 환영인데, 아이들 나이도 비슷해서 가족 나들이로 딱인데, 어흑 올해도 어려울 듯 합니다.

이달 말에 스노퀄미에 갈 일이 있는데, 그때 사진 함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올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두곳의 반응이 극과 극입니다. 당근, 스키장 측은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시 정부측은 괴로운 비명을 지릅니다. 씨애틀 지역은 언덕이 많아서, 눈 한번 오면 거의 도시가 마비됩니다. 거기다 이 동네 사람들이 눈길 운전을 거의 안해봐서 눈이 조금만 와도 거의 벌벌 떨지요. 폭설이 아닌 약간 쌓이기만 해도 학교 휴교에 회사는 재택근무를 합니다.

몇년 전엔 근 25년만에 낮에 폭설이 오는 바람에 난리가 낫었지요. 전기도 나가는 바람에 우리집으로 세 가정이 피난을 와서 한동안 작은 집에서 네 가정이 살았습니다. 우리 집은 쇼핑몰 근처여서 복구가 빨랐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뉴스에서 보니 이번엔 시에서 눈이 얼지 않도록 염화나트륨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눈치우는 차량도 미리 준비해 놓고 있다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작년 겨울에 딱 한번 허벅지까지 빠지는 파우더에서 체력이 부족해서 무지 고생했는데, 이제라도 체력 단련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퇴근하면 운동은 커녕 쉬고 싶은 맘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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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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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파우더 | 작성시간 10.10.30 안녕하세요? 제가 이제서야 이곳을 들어 오네요. 그간 별고 없으셨죠? 저는 지난 한 달여 동안 한국에 있다가 온 지가 얼마 안 됩니다.
    암튼 이제 계절이 찾아오고 있네요. 폭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폭설로 인해 길이 막혔을 때가 스키어들에게는 가장 좋을 혹은 열받을 때입니다. 폭설일 때가 스키 타기가 제일 좋을 땐데, 길이 막혀서 갈 수가 없는 겁니다. 물론 가깝지도 않구요. 반대로 스키장에서 나가야 하는데 길이 막혀서 나갈 수가 없는 겁니다.
    출근해야 하는데... Quit work, Go skiing..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서준호 | 작성시간 10.11.19 오잉? ↑ 요사진 사진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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