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시리즈로 다룰 내용들이기도 한데요, 스키장들의 확장에 관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스키장 확장을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왔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게 되었습니다.
Piste를 따로 만들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그냥 리프트만 설치하면 그걸로 충분하니 말입니다.
요즘의 트렌드이기도 하고, 스키어들이 더이상 Piste에서의 스킹을 즐기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여하튼..그 중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올해 새로이 터레인을 넓힌 아라파호 베이슨이란 스키장입니다.
아라파호 베이슨(줄여서 A Basin으로 부릅니다) 스키장은 콜로라도 록키산맥에 소재한 스키장입니다.
그 중에서도 프론트 레인지에 속한 산이라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이곳은 강설량(350인치=9미터)도 많지만, 바람으로 날라오는 눈을 잘 담아두는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A Basin은 미국에서(아마 북미에서도) 제일 먼저 개장을 하고 가장 늦게 폐장을 하는 스키장입니다.
지금은 Vail 산하로 편입되어 덴버에 사는 스키어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이곳 패스를 갖고 있을 겁니다.
원래부터 패스 가격이 싸기도 했지만, 가장 늦게까지 여는 좋은 스키장이라는 인식이 있거든요.
사실 이번에 확장된 지역은 이전에 백컨츄리 스키어들이 매우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거의 언제나 가도 프레쉬 트랙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로컬들 사이에선 정평이 난 곳이었습니다.
원래 A Basin은 인바운드보다 아웃바운드가 더 넓은 곳으로, 이번에 그 중에 하나가 오픈된 것이죠.
아래 트레일맵에 표시된 지역이 이번에 새로이 확장된 지역입니다.
보통 사이드컨츄리는 스키업(업힐)을 하는 형태인데, 여기는 ski-out을 해야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지금도 Beavers 쪽만 커버하는 리프트를 설치한 것이라, Steep Gullies로 내려가면 걸어나와야 합니다.
걸어나오는 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스킨을 갖고 있으면 상당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좀 웃겼던 건..게이트에서 체크를 하는 패트롤 눈에 마발이(?)로 보이면 입장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아래 영상을 걸어두겠습니다. 근데 이런 소개글은 소용에 닿지 않아서 별로 쳐다보실 것 같지가 않은데..
음..보통 6월까지는 열려있고,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만, 5월 중순까지는 파우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니
한국의 시즌이 끝나고, 시즌을 연장하고싶은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4월이나 5월에 가셔도 괜찮은 곳이고, 그 때는 항공료나 숙소 그리고 리프트도 비수기 요금이라
평소보다는 저렴하니 한번 쯤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자연설 작성시간 18.11.16 오시면 010-2352-0587로 메세지 주시면 약속가는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1.16 넵
-
작성자준아빠 작성시간 18.11.16 25-6년 전 스프링(섬머) 스키를 갔었는데, 비키니 스키어들을 보고 당황해서 ㅎㅎ
투박한 햄버거에 바스켓에 꽂아 놓은 맥주를 마시는 맛이 일품이었던것으로 추억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1.17 안녕하시죠?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시려는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
답댓글 작성자준아빠 작성시간 18.11.17 파우더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