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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snow pillow

작성자파우더|작성시간10.11.29|조회수83 목록 댓글 7

backcountry skiing의 백미 snow pillow를 소개합니다. 눈방석? 음. 보기에도 방석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주 푹신합니다. 그냥 보기에 마구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 방석을 하나씩 거치면서 나름 속도 제어도 할 수 있고, 방향도 잡을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런 지형은 계곡에 형성이 됩니다. 바위가 많기 때문이죠.

 

에어가 이런 얘기하면, 그러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데, 영상을 볼 때 눈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면서 보시길 바랍니다. 그럴 위험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런 지형에서 타기 전에 좀 살펴봐야죠. 

 

 

 

바로 아래 영상은 필로지형이 얼마나 타기가 재미있고 손쉬운 지형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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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어 | 작성시간 10.12.02 턴을 하기가 어려울거같아요. 그냥 계단 타듯이 내려오는건 할수 있을거같지만 속도조절을 위한 턴을 하긴 어려워보이네요..휴....- 첫번째 영상...
    마지막 영상의 트리런은 정말 좁아보이는 공간안에서의 순간순간 터을 해야하고 속도부분이 정말 쉽지 않을듯...순간 삐끗하면 나무에다가 ..ㅠ,ㅠ 휴....
  • 답댓글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3 작년에 저도 트리런을 하다 나무에 부딪힌 적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까불다가 말 그대로 삐끗하는 바람에 그대로 나무와 정면충돌할 뻔 했는데, 급한대로 프론트플립(수영하면 다 되요. 턴 동작이니까.)을 해서 등짝 전체로 나무를 받았습니다(정면으로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 날 집으로 가는 날이었는데, 그 날따라 기상이 좋지 않아서 눈길-빗길에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셔셔셔, 6시간이면 되는 길을 9시간 동안 운전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등으로 받아서 정말 아팠는데(등짝 전체가 다 피멍이었거든요), 멍보다 까진 자국이 운전하면서 저를 더욱 괴롭혔답니다. 애들은 잠만 잘 자더군요. 선생은 아파서 죽을라고 하는데..
  •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3 (필로 지형에서는)턴을 하기는 어렵진 않지만 턴의 방향성이 약간 문제가 될 것이고, 대부분 필로 지역을 내려올 때는 그냥 직진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뭐랄까, 눈에 뛰어드는;눈을 밟는;눈을 누르는 자체로 속도 조절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필로 지형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거의 많은 경우가 두 번째 필로부터 앞을 잘 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장님이나 다름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미리 어떻게 내려갈 건지, 방향을 어떻게 잡을 건지를 머리 속에 그려 넣여야 합니다. 대개 서너개 혹은 대여섯개의 필로만 지나면 그 지형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막 지르면서 갑니다.
  •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3 하지만 그게 보기에 막 지르면서 가는 것일 뿐이지, 떨어지는 타이밍에 잘 맞춰서 계속 다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니까..뭐라고 하지 그걸? 음..암튼 그걸 턴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일련의 동작이 비슷하므로),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다리를 움직여 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누르기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면 스키를 제어해야 하니까요. 스키를 제어한다는 말은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과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도 갖고 있는 겁니다. 어떤 지형에서 스킹을 하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스키에 실려서 내려오는 짓(?)은 유쾌하지 못한 거죠.
  • 작성자파우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3 근데요, 제일 위험한 건..파우더에 좀 익숙해질수록 점점 겁을 상실해 간다는 겁니다. 스킹이 발전할수록 겁을 상실해 가는 것과 같은 맥락의 것이죠. 파우더 상황이면 그루밍에서 타는 스킹과 비교할 때 한 10배(는 아니고^^)는 과감해집니다. 파우더가 나의 스킹을 도와주거든요. 다시 말해, 파우더로 인해 일시적으로 내 스킹이 좀 괜찮아지는데, 과감성은 좀이 아니라 대폭 늘어나는 거죠. 이것을 적절히 조절하면 스킹을 발전시키는데 상당한(상당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감하다가(까불다가)는 부상의 위험이 있겠지요. 그래서 위험하다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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