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송남 ( 松南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6.06.15
타인의 아픔을 느끼는 감각
겨울밤에는 '찹쌀떡'을 외치며 골목을 누볐고, 여름 한낮에는 리어카를 끌며 거리를 헤맸다. 나는 학생이었으나 학생 쿠폰을 쓰지 못하는 '어른 청소년'이었고, 청소년이었으나 보호받지 못하는 '생활인'이었다. 내 손바닥에 박힌 굳은살은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정직한 친구가 되었다. 지식을 쌓기 전에 삶을 먼저 견뎌본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손끝의 감각으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