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장사 없네〉
(흥겹고 유쾌한 트로트풍)
나이 먹으니 참 이상하네
세상이 달라진 건지 내가 변했나
연애할 적 그 사람은 꽃바람 같더니
이제는 한마디에 천둥 번개 치네
밥은 먹었냐 걱정하던 사람
약은 챙겼냐 확인하는 사람
사랑의 표현도 세월 따라 변해
잔소리 속에 정이 숨어 있네
아이고 여보 무서워요
눈썹만 올려도 가슴이 철렁
아이고 나는 소심해졌네
리모컨 찾다가도 눈치만 보네
그래도 좋아 웃으며 살자
티격태격해도 내 짝이잖아
세월이 만든 우리 부부 이야기
오늘도 한바탕 웃어보세
외출한다고 슬쩍 말하면
어디 가느냐고 심문이 시작돼
친구 만나 한잔하고 들어오면
시계보다 먼저 여보가 서 있네
젊을 적에는 큰소리쳤는데
이제는 "예예" 대답이 편하네
세월이 약인지 지혜가 된 건지
평화가 최고란 걸 알았네
아이고 여보 무서워요
전화벨 울려도 자세를 고치네
아이고 나는 소심해졌네
용돈 이야기엔 목소리 작아지네
그래도 좋아 웃으며 살자
투닥투닥해도 내 편이잖아
비바람 불어도 함께 걸어온 길
당신이 있어 행복하네
백발이 되어도 손잡고 가세
잔소리도 듣고 웃음도 나누세
인생이라는 긴 여행길에서
최고의 동반자는 당신이네
아이고 여보 사랑해요
무서운 척해도 속정은 깊어요
아이고 나는 행복하네
소심해져도 웃음은 넘치네
세월아 와도 겁내지 말자
오늘도 즐겁게 노래를 부르자
부부가 함께 만드는 인생 무대
신바람 나게 살아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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