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지역 소식 ★

목포버스터미널 이전 시급

작성자전남일보|작성시간10.02.18|조회수699 목록 댓글 0

목포버스터미널 이전 시급

하루 6000여명 이용 '포화 상태'
승객들 불편 커… 시는 '뒷짐'

목포종합터미널은 지난 1983년 개장 이래로 하루 평균 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전체부

지가 1만2000여㎡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이용객들이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 육상교통의 관문인 목포시 상동 시외버스 터미널이 비좁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 이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목포시는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전남도에 떠넘기며 소극적 자세로 일관,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목포시에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4만5000여명의 귀성객과 시민들이 이용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터미널 이용객 5만500여 명 보다 5500여명이 줄어 들었지만, 올해 연휴가 3일간의 짧은 연휴 기간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또 목포 시외버스 터미널은 평상시에도 서울 등 고속버스가 89회 운행돼 하루 평균 6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83년 11월부터 현 위치서 영업에 들어간 지금의 목포시외 버스터미널은 전체 부지면적이 1만2000여㎡ 밖에 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한 주민 김모(61ㆍ목포시 용해동)씨는 "터미널이 비좁아 귀성객을 마중나온 차량과 배웅나온 차량이 뒤엉켜 터미널앞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교통에 큰 혼잡을 보였다"면서 "터미널로 진입하는 버스와 떠나는 버스가 한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는 목포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현재까지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은 목포시나 민간업체가 나서든 지 지정권자인 전남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라며"이전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사업 시행이 주춤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김명수기자 msklm2@ jnilbo.com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