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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작성자강성희|작성시간26.06.07|조회수3 목록 댓글 0

<세상에 공짜는 없다>

 

 

누군가 그랬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 말은 어릴 적 교훈처럼 들렸고,

살아보니 참 맞는 말 같았다.

얻으려면 노력해야 하고,

원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정말 값비싼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고,

노력으로도 얻을 수 없다는 걸.

 

그것들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속에,

아침의 햇살 속에,

누군가의 미소 속에.

 

아침 문을 열면

쏟아지는 신선한 공기,

그건 우리가 만들어낸 게 아니다.

 

단 한 푼 내지 않았지만

우리는 매일 그것을 마신다.

 

건강할 땐 몰랐다.

숨이 가빠지고, 다리가 아프고,

밥 한 숟가락이 목에

넘어가지 않을 때 비로소 안다.

 

숨을 쉬고, 걷고, 말하고, 웃는 일이

얼마나 비싼 ‘공짜’인지.

 

햇살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닫혀 있을 땐

그마저도 보지 못한다.

 

감사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받은 것들’로 가득하다.

몸이 멀쩡히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고,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축복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축복을

너무 오래, 너무 쉽게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늘 모자라다 말하며,

없는 것만 헤아리며 산다.

 

선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감사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의

풍요를 보고도 늘 굶주린 자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공짜는 삶 그 자체다.

우리는 태어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햇살을 받고, 바람을 맞고, 사랑을 받는다.

 

그 무엇보다 귀한 ‘삶’이라는

선물은 아무런 영수증도,

계약서도 없이 우리 손에 쥐어졌다.

 

그저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로

우리는 이미 큰 은혜 안에 있다.

 

감사는 마음의 눈을 여는 일이다.

“내게는 아무것도 없다”는

어둠 속에서 “이미 너무 많이

받았다”는 빛을 발견하는 일이다.

 

비교의 언어가 아닌

감사의 언어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더 이상 부족하지 않다.

이미 충만하다.

 

오늘도 숨 쉬게 하신 것에 감사하고,

걸을 수 있는 두 다리에 감사하고,

말할 수 있는 입술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에 감사하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공짜는

결국 ‘지금’이라는 시간이다.

그 안에 삶이 있고,

그 삶 안에 모든 은혜가 있다.

 

“감사는 가진 것을 풍요롭게

만들고, 없는 것을 의미 있게 바꾼다.”

 

그러니 오늘도,

아무 일 없는 하루가 아니라

아무 일 없는 하루를 감사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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