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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원(○) 없이 잘 살아 봅시다>

작성자강성희|작성시간26.06.09|조회수20 목록 댓글 0

<원(○) 없이 잘 살아 봅시다>

        

 

어느 절의 주지스님이 절 마당

한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

놓고는 동자승을 불러 세웠다.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러고는 주지스님은

마을로 내려 가셨습니다.

 

동자승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원(○) 안에 있자니

가뜩이나 배가 고픈데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밖에 나가 있으면

절에서 내 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한 시간 뒤에 드디어

주지스님이 돌아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었던 것일까요?

 

동자승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는

스님이 그려 놓은 원(○)을 쓱쓱 

쓸어서 지워 버린 것입니다.

 

이미 원이 없어졌으니

원 안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원 바깥에 머문 것도 아닌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원(○)을 없애 버리자

동자승은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들 마음속에는

이러한 원(○)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물질"이라는 원(○)

명예"라는 원(○)

욕심" 이라는 원(○)

미움" 이라는 원(○)

고집" 이라는 원(○)

집착" 이라는 원(○)

 

그밖에 여러 가지 원(○)으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 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그 원(○)을 지우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원(○),

이 원(○)을 과감하게 지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원(○)없이 건강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잘 살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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