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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P31)의 한-일-조선족 및 각 지역별 비율과 17-STR 값의 지역별 차이

작성자기생충|작성시간13.04.07|조회수483 목록 댓글 10

지난번 O2*(P31)O2b*(SRY465), O2b1a(47z)17개 STR 좌위값을 알아보고, 그를 통한 부계하플로그룹의 추정과 변이 양상에 대해서 간략한 접근을 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O2* -> O2b* -> O2b1a의 변이 과정은 이번에 포스팅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좀 더 해석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O2*각 좌위값의 각 지역별 비율과 그 차이에 대한 글입니다.

 

다만, 알아두셔야 할 것은, O2*샘플 수가 워낙 부족하기에, 충분한 지역별 비교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통계학적인 의미를 전혀 부여할 수 없으니 큰 의미는 두지 마시고, 그저 재미삼아 봐주시기 바랍니다.

 

O2*에 해당하는 샘플들의 각 지역에 따른 숫자, 각 STR별 좌위값에 따른 지역별 숫자와 그 지역별 평균값으로 나타내었습니다. 한국 샘플은 단국대 자료는 전라도 2개, 경상도 3개에 불과했으며, 연세대 자료는 서울 7개, 대전 3개였으며, YHRD는 거제 샘플 2개, 국과수 샘플 18개를 포함하여 35개였으며, 일본 샘플은 단국대 자료 (도쿠시마 1명)과 Hashiyada et al의 자료(센다이 1명, 야마가타 1명, 돗토리 3명, 오사카 4명, 후쿠오카 1명) 10명을 포함하여 11명, 조선족 8명에 대한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몇몇 STR 좌위값에서 지역별, 국가별 차이가 나는 듯이 보이지만 워낙 샘플 수가 적기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엔 한국-일본-조선족의 전체 샘플에서 O2*가 차지하는 비율과 한-일의 각 지역별 비율을 표시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조선족의 O2* 비율이 가장 높고(3.98%), 한국(1.66%), 일본(0.84%)로 갈수록 적어지는 비율을 보입니다. 우리나라 국과수 자료 한국 전체 평균O2* 비율이 거의 일치하므로 우리나라의 O2* 비율은 굉장히 신뢰할 만한 퍼센티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샘플 수의 부족으로 인해 아예 강원과 제주O2* 샘플 자체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이 또한 의미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O2b*의 경우엔 제주와 강원에 높은 분포를 보였지만, 그의 조상격(?)인 O2*가 이 지역들에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O2*가 경상도에 가장 많고 전라도가 그 다음인데, 그 이유는 어쩌면 O2*가 타 부계하플로들에 밀려 나간 분포를 보인다기 보다는 그의 자손격인 O2b*, 그것도 Korean star cluster 등의 주류 집단과 함께, 소수의 비율로 이동하여 남부에서 그나마(?)의 비율로 번성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도 야요이인의 이동 방향으로 분포하며(후쿠오카->돗토리->도쿠시마->오사카) 야요이인의 집산지라고 할 수 있는 오사카 지방에 가장 많다는 점을 보더라도 위 가설이 잘 들어맞는 점이라 봅니다.

 

그런데, 위 가설의 큰 문제점은, O2*가 조선족에서 가장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가장 북쪽, 즉 O2*의 분포 가설과 가장 멀리 떨어진 북방에 위치한 조선족에서 O2*가 가장 많이 보인다라... 뭔가 맞지 않죠. 여기에 대한 근거는, 이 조선족이 근본적으로 삼남 지방 사람들이 많이 이주한, 그 중에서도 경상도 사람들의 이주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이전 우리 카페 조선족 데이터에서 보듯이 일부 하플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경상도 지방과 유사한 분포를 보인 것이 바로 조선족이기 때문에, 경상도 사람 등의 삼남 지방 사람들의 이주로 인하여 O2* 비율이 높다...라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만주족 샘플에서 무려 7.4%에 해당하는 O2*의 비율이 나왔기 때문에, 원래부터 만주 지역을 비롯한 북방 지역에(한반도 북부도 그럴까요?) 이들 O2*가 높은 비율로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제가 세운 가설은 폐기되어야겠죠. 그러나, 그렇다고 보기엔 서울-경기의 샘플 수가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O2*의 수가 워낙 낮다는 점... 강원도에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어쩌면, 만주족에 보이는 O2*와 우리나라 O2*의 근본과 이동 방향이 다르다... 즉, STR이 상당히 다를 가능성도 제기해 볼 수 있겠죠. 여기까지는 아직까지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여기에 대해서도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표를 그래프로 나타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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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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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초재 | 작성시간 13.04.08 경상도 방언에는 중국어 성조와 같은 4성 체계는 아니지만, 음의 고저에 따른 의미분화가 있으므로, 일종의 성조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류의 견해에 따르면, 경상방언의 성조는 순경음 ㅂ이 중세국어에 존재했으나, 지금은 경상방언에만 흔적이 남아있듯, 원래 중세국어 전체에 성조가 있었으나, 다른 지역은 비성조언어로 변화했으나,경상지역은 이런 변화가 발생하지 않아서, 성조가 흔적으로 남은 것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경상방언에서의 성조의 존재를 O3a1c나 C3f1과 연관시키기에는 현재로서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레전드 | 작성시간 13.04.08 개인적으론 중국어악센트와 일본어악센트가 믹스된거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Cho Junho | 작성시간 13.04.08 음운학적으로 경상도방언과 일본어가 많이 닮아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중국한어와 연결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만약 경상도방언과 일본어가 음운학적으로 중국한어와 연결되는 것이라면, 한반도에 중국한어를 가져왔을 것으로 생각되는 연화보-세죽리문화집단 혹은 위만조선집단이 일본열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흔적이 있어야 하지만, 글쎄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는 그런 흔적이 발견되진 않은 거 같습니다. 차라리 Proto O2b language가 성조어였고, 그 흔적이 현대 한국어에 경상도방언에만 남게 된 것으로 보는게 더 합당하지 않을런지요.
  • 작성자꼬꼬닥 | 작성시간 13.04.08 O2*의 기원은 한국인 주류하플로의 O2b의 기원과도 연관된 중요한 부분인데 기생충님이 역시 잘 정리해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과 만주, 일본의 O2*비율뿐만 아니라 중국 하북, 하남, 산동, 절강, 강소성과 같은 지역의 O2*에 대한 분석도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중국의 O2*는 황하주변과 황하이북에 좀 더 밀집적으로 분포하는 것을 봤을 때는 O2*의 기원이나 확산장소가 남중국이라기 보다는 중원 혹은 화북쪽이 아닐까 추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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