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에 이어서%,,
그렇다면, 이번엔 DYS19와 DYS438을 조합하여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다시 아래의 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 DYS19=15, DYS438=12 조합
추측컨대, DYS19=15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DYS390=23으로 낮아지고, DYS385a,b=10,18정도의 값을 가지는 중에, DYS438=11->12로 증가한 O2b의 집단이 그나마 첫번째 번영을 이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전에 분화한 집단은 부족한 샘플 수로도 보셨듯이 상당수의 후손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15,12 조합은 제주에서 무려 30%나 관찰되는 등, 타 지역과는 월등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주도 외엔 우리나라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한국 평균은 2.7%입니다. 일본은 더 적은 2.5%에 불과하며, 야마가타, 돗토리, 후쿠오카에 각 1명씩 관찰될 뿐입니다. 반면 조선족에서는 무려 9.3%나 보입니다. 이것으로 보아, 이 15,12 조합 집단은 그전의 DYS438=10,11 집단과 마찬가지로(이들보다는 더 늦겠지요), 초기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다 후속 세력에 밀려서 대부분 지역에선 종적을 감추고, 비교적 외곽의 고립된 지역(제주, 북부 지방)에 분포하여 일부 살아남았다고 생각됩니다.
2) DYS19=15, DYS438=13 조합
DYS438=12->13으로 분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조합은 국가별-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평균은 23.7%이며, 일본이 27.1%, 조선족이 23.3%를 보입니다.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충청-전라에서 가장 낮고, 경상-강원-제주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 일본에서도 지역별로 유사한 분포를 보이지만, 센다이-오키나와 등 외곽에 조금 더 많아 보입니다. 저는 이들이 15,12 조합으로부터 더 분화한, 아마도 한반도 중부 지방에서 분화한 집단으로 생각되며, 이들이 15,12 조합 집단을 조기에 고립시키고, 전국에 널리 퍼져 있으면서 상당수는 초기 야요이인으로서 일본으로 건너가고, 일부는 후기 야요이인으로 16,13 집단과 같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들 중 초기 야요이인이 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은 16,13 조합 즉, KSC 집단이 번성하면서 국내에서 KSC의 본거지인 전라-충청 지역에서 좀 더 밀려난 분포를 보이게 되나, 전체적으로 1/4의 비율은 유지한 것으로 보이고, 일본의 15,13 조합 집단은 초기 야요이인이 더 많았으므로 후기 야요이인에게 좀 더 밀린 지역 분포를 보이지 않나 추측합니다.
3) DYS19=16, DYS438=12 조합
이 조합은 일본에는 단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평균이 약 4.3%에 불과한데, 조선족도 낮아 2.3%를 보입니다. 이 조합은 우리나라에선 제주(20%), 강원(15%)에서 많이 보이고, 경상 지역에는 단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가정은, 이 조합은 원래 있던 조합이 아니라, 훨씬 후기에 생긴 변이라고 봅니다. 그 중에서 제주도는 16,13 조합이 20%에 불과하고, 15,12 조합이 30%로 높은 점으로 미루어, 15,12 조합에서 변이된 것으로 봐야겠고, 강원도는 15,12 조합이 없고 16,13 조합이 50%이므로, 16,13 조합에서 변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다른 지방도 16,13 조합에서 변이되었다고 생각되는데, 유독 경상도와 일본 전역에 이 조합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15,13 조합을 이루던 어느 지역의 집단에서 (개인적으론 전라-충청 지역이 아닐까 추측함) 16,13 조합으로의 변이가 일어나는데 그 중 KSC 집단이 이들이 결국 삼한 지역을 중심으로 장악하고 이들 중 일부는 O2b1a와 함께 후기 야요이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후기 야요이 시대보다 먼저 경상 지방을 제외한 한국 전 지역에서 16,13 -> 16,12 조합으로로의 변이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샘플 수 부족으로 인해 경상 지방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4) DYS19=16, DYS438=13 조합
이 조합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조선족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조합입니다. 이들 중 KSC가 분포하고, O2b의 주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전라-충청 지역 어디에서 15,13 조합으로부터 분화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국 삼한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O2b1a와 함께 일부 후기 야요이인으로 일본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이 조합은 한국 평균이 59.1%, 일본이 59.3%로 유사하며, 조선족은 약간 낮아 53.5%를 보입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선 제주(20%)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한 분포를 보이는데 충청-전라에서 가장 높고, 일본에서도 거의 유사하나, 오사카에서 가장 높고 외곽의 센다이와 후쿠오카에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충청-전라->서울-경기>경상>강원의 분포/방향과 일본에서의 오사카>돗토리>야마가타>오키나와>센다이=후쿠오카의 분포/방향을 볼 때 이들 KSC의 발생->분화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DYS19=17, DYS438=12 조합
이 조합은 일본과 조선족에는 전혀 보이지 않고, 우리나라에도 지역 데이터에는 없으나 국과수에 1명, YHRD 안동샘플에 2명이 나와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이 조합에 속하는데, 그래서 저와 유사한 샘플을 찾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안동샘플 2명은 저와 완전히 동일한 좌위값을 가지고 있어 전형적인 풍산 류가의 것으로 보이는데, 풍산 류가가 경상도 토착이 아니라 그 전에 북방(인천 부평으로 추정)에서 내려온 집단으로 족보에서 추정하고 있으므로 지역 데이터에 넣는 것이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지역 데이터에선 제외했음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16,13 조합: 16,12 조합의 비와 거의 유사하게, 17,13 조합: 17,12 조합의 비를 보이는 점으로 보아, 후대에 17,13조합의 변이로 인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6) DYS19=17, DYS438=13 조합
DYS19=17은 O2b1a에는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O2b임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좌위값인데요, 그만큼 O2b안에서만 주욱 진행된 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16,13 조합이라는 표준 모델에서 KSC로 분화하지 않은 집단 중 (비교적 북방에 거주한 것으로 판단) 후기에 17,13 조합이라는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생각되며, 일본(5.4%), 조선족(4.7%)보다는 우리나라(6.4%)가 좀 더 높은 비율을 보이는데, 각자의 확률로 각자 이런 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강원도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경상>서울-경기>제주의 순서를 보이는데, 워낙 샘플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강원도에 높은 비율, 그리고 서울-경기에 9명이나 보이는 점을 볼 때 중부 지방 또는 더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변이가 이루어지고, 이들이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와 현재의 분포를 보이고 있지는 않을지... 그리고 일본은 센다이, 야마가타에는 한 명도 없고, 후쿠오카>오키나와>돗토리 순서의 분포를 보이는데, 역시 일본에서도 남서부 지역이라는 특정한 지역에서 이런 변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 편에 O2b1a의 분화에 대하여, 그리고 O2b와 O2b1a 이들을 모두 종합하여 마지막으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토막토막 나눈 점 양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