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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및 참관 후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

작성자언제나|작성시간13.05.07|조회수294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2박 3일 일정으로 장성편백나무 숲에 다녀왔습니다. 준비된 정보없이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친구와 둘이서 떠났던 여행길에 우연히 안내소를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숲해설사 선생님을 뵙게 되었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두분 선생님과 축령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지만, 몇 발자국 가다가 풀숲사이로 빼곡이 고개를 내민 야생화를 보면서 설명 듣고, 생강나무의 향을 맡고 산수유와 구분하는 법을 배우면서 오르느라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다른 때는 지나쳐버렸던 야생화들이 그토록 자기만의 색깔로 오롯이 피었있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생명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남성의 근육같은 수피를 가진 서어나무며 푹신거린 굴참나무, 개암나무, 오리나무...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생명들의 이름과 그들만의 향을 두분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출세의 나무라고도 불리는 벽오동 나무밑에선 눈을 감고 김도향의 노래를 감상하였고, 나무에 얽힌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답니다.

하루종일 축령산 곳곳을 헤치며 자연속에 하나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편백나무숲 평상에 누워 바라본 하늘빛이 안겨준 평화로움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느낄수 없는 행복함였지요.

두분 선생님께서 귀한 시간을 저희에게 내주셔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행복한 마음까지 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을 찾는 또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느꼈던 행복함을 안겨주시리라 믿습니다.

진수관 선생님과 김원주 선생님!! 그날 숲해설은 짱!!이었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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