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도리

작성자레옹|작성시간11.05.19|조회수146 목록 댓글 2

우리 숲은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조용함과 숲의 보존을 위해서지요.

그래서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도 이 숲을 즐기려면 일단은 어디서든지 최소 30분은 걸어야합니다.

그런데 5월 15일 일요일 일단의 차량이 이렇게 숲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게 찾아 온 차량이 와서 어쩔수 없이 이런 차량 부착물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지요.

이 모습을 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이 차량이 들어온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많이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전 그 화가 이해됩니다.

걷기 힘든, 정말 힘든 환자들도 걸어서 오는 이 숲에 원인모를 차량이 들어왔냐고 따져 물을 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심한 소리를 그 사람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 즉 숲해설가 4 분, 등산안내인1 분, 치유의 숲 운영자 2 분 모두..

그렇지만 할 말은 없었지요.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그 일이 있고나서 몇 일이 지났는데, 원인 제공자로 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들을 수 없네요.

그래서 자괴감에 이 글을 씁니다.

 

내가 원인을 제공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 것이 인간의 도리인데...................

5. 15일 우리 축령산을 찾아오신 여러분 죄송합니다. 인간의 도리를 생각하며 드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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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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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ope | 작성시간 11.05.19 '치유의 숲 센타'가 책임을 지는 차량 부착물을 달아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거기서 부터 꼬였네요.
    입구에 관건 장치를 단단히 하여, 꼭 필요한 차량만 인솔하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 입구에 경비 초소에서 철저히 통제합니다.
  • 작성자아침이슬 | 작성시간 11.05.20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지요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려면 지도층, 관계자 부터
    실천을 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하고 설득을 꾸준히 해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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