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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 다선 이미례(2,28)
물안개 피어오르는 숲길을 걸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돛을 달고
이정표를 향해 가는 풍경을 만난다
꿈속 같은 엷은 풀잎 내음 피어나는 소리에
탄력을 잃은 시선과 이물질 씻어 내린 절규
상처로 얼룩진 영혼에게 끝없이 펼쳐진
바다로 향해 홀로 가는 길목마다
바스락 거린 댓잎 바람소리가 한 없이
신금을 울리는 대명사가 될 줄이야
눈가에 피어날 봄날의 꽃 미소 한줌에도
하늘가 선율 앞에선 2월의 기쁨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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