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_ (데카르트)
이 천여년전에 한의학 경전에 정신활동의 중추적 역할은 심장이 주관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 (심자 군주지관, 신명출언 ) _ (내경)
;심장은 군주와 같은 역할을 하며 정신작용이 나오는 장기이다.
심(心)은 인체 생명활동의 근본이 된다.
장부의 으뜸으로 인체의 모든 장부를 다스리는 군주의 역할을 한다.
인간의 사유활동이나, 장부기능의 협조및 기혈운행등도 심장이 주관하므로 심(心)이 생명활동의 중심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해부학적 심장뿐 아니라, 두뇌와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개념이다.
심장의 생리와병리
1.心主血脈 (심주혈맥); 심장은 혈맥을 다스린다. 기능실조하면 심계(心悸;가슴이 두근거림),기단(氣短;호흡이 짧아짐),자한(自汗;땀을 흘림),토혈(吐血;피를 토함),구설염(口舌炎;입,혀에 염증이 생김),흉부동통(胸部疼痛;가슴에 통증)등이 나타남.
2.心主神志(심주신지);심장은 정신활동을 주관함. 기능실조하면,실면(失眠),건망증(建忘症),이경(易驚;쉽게 놀람),심번(心煩;가슴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남.
3.心開竅於舌(심개규어설); 심장의 경락이 혀와 통해있어 심장의 변화를 알수있다.
4.心其華在面(심기화재면); 심장기능의 정상여부가 얼굴의 색으로 반영된다.
심장은 五行에 火,五方에 南,五季에 여름,五色에 赤,五味에 苦,五情에 喜,六腑에 小腸,五官에 舌,五體에 脈 에 해당된다.
사 백여년전, 데카르트가 이 경전을 봤더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끊임없는 회의적 탐구방법으로 사유의 주체와 객체를 가지고 존재를 고민했을까?
심장이 이렇게 뛰고 있는데......
피(혈액)는 우리 몸 체액 중의 일부로 정신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부족하거나 탁해지고 순환이상이 생기면 몸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
남성보다 여성이 종족 보존,번식.생존에 유리한 이유가 생리와 출산에 있다는 견해가 있다.
오랜 세월동안 주기적인 체액(혈액포함)의 순환이 그들을 더 적합하게 단련시켰으리라.
그러면 세상에도 체액(수액대사)과 같은 순환이 있을 것이다.
물의 순환이다.
비또는 눈으로 ,수증기로,구름등으로 순환한다.
때로는 공룡의 오줌으로,소나무의 푸르름으로,제비꽃의 속삭임등으로 순환할 것이다.
그 중 자연생태계에 정화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다.
물분자가 활발하게 움직일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바로 음이온이다.
음이온
세상의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는 양성자,중성자,전자로 나뉘어진다.
우리가 양이온이냐 음이온이냐 부르는 것은 양성자의 수와 전자의 수를 비교하여 전체 전하가 +전하를 띠는지 ,_전하를 띠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다.
양성자의 수가 전자보다 많을때 양이온이라 하고 ,전자의 수가 양성자보다 많을때는 음이온이라 한다.
다시 말해 음이온이란 _전하를 띠고 전자의 수가 양성자보다 더 많은 상태의 입자를 말한다.
공기는 질소가 78%이고,산소가 2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스팔트로 쌓인 도시와, 나무가 무성한 숲 속 모두 음이온이 존재한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자동차매연과 생활오염물질 및 산업폐기물로 인하여 대기중 양이온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양이온이 증가하면 몸안의 활성산소가 증가하여 체내 산화반응이 많아지고 혈액이나 체액이 산성화 되면서 면역력이 낮아진다.
이러한 과정으로 체내 독소가 쌓이게 되고 여러가지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공기1세제곱 쎈티미터 당 400~1000개의 음이온이 존재해야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서울 도심에서 측정된 음이온은 거의 0에 가까운 수치라고 한다.
결국 도시의 환경에 의해 발생한 양이온이 음이온과 만나서 중화되어 음이온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오염물질이 거의 존재하지 않은 숲속이나 해변을 보면 양이온보다 음이온이 풍부하게 존재하여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음이온은 혈액중의 전자농도를 증가 시킴으로써 체내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기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또한 혈액의 PH 상승에 도움을 주며, 대뇌에 작용함으로써 뇌 속의 세로토닌 농도를 조절하여 불안증이나 긴장감을 낮춰주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되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대기 중 음이온이 많아져서 인체에 위와 같은 영향을 주게되면 결과적으로 혈액순환이나 물질대사가 더욱 활발하게 되고 면역력 증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음이온은 빛에 의해 물분자가 산화할 때, 물분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물분자가 공기와 마찰할 때 주로 생성된다.
따라서 번개가 칠 때,폭포에서 물이 거세게 떨어질 때,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에 많이 만들어 진다.
물은 세상에서 만물의 생장(生長), 유지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인체내에서 물은 체액(體液)으로 진액(津液)으로 혈액(血液)으로 뼈(骨)로 골수(骨髓)로 변화하여 순환한다.
순환하지 못하면 담음(痰飮;체액이 순환하지 못하여 생기는 노폐물질),어혈(瘀血;혈액이 순환하지 못하여 생기는 노폐물질)등의 이상물질이 발생하여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무엇이든 그렇지만,물은 순환하여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악순환을 초래한다.
다음은 노자의 도덕경중 道의 작용을 물에 비유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처중인지소악,고기어도)
가장 좋은 것은 물처럼 하는 것이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지만 그 공(功)을 다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도 잘 머무른다.
따라서 거의 도에 가깝다.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言善信,正善治,事善能,動善時,夫唯不爭,故無尤.
(거선지,심선연,여선인,언선신,정선치,사선능,동선시,부유부쟁,고무우.)
낮은 곳에 잘 머무르고,아주 깊이 헤아리며,어질게 잘 어울리고, 믿음직스럽게 말하며,이치에 맞게 잘 다스리고,맡은 일을 잘 처리하며, 때를 잘 맞추어 움직인다.
그러나 결코 그 공을 다투지 않으니,따라서 허물이 없는 것이다.
축령산산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