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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축령산소묘5-간(肝)이야기

작성자진상원(진광)|작성시간14.05.09|조회수83 목록 댓글 0

생각이 많고 주로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상기증(上氣症)이다.

기운은 소통이 되지 않으면 정체(氣滯,氣鬱)가 되며,정체가 되면, 화(火)로 바뀌어 상부(上部)를 공격하게 된다.(氣火上逆,肝火上炎)

그러면 머리가 무겁고, 눈이 충혈되거나 침침하고,귀에서 소리가 날수도 있다.

또한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며, 소화가 안돼고 입맛이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숲에서 산행을 하게 되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호전되는데,이는 기(氣)와 혈(血)의 순환으로 설명될 수 있다.

특히 상록침엽수는 중진안신(重鎭安神)의 작용이 있는데 상기된 기운을 서늘하게 눌러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숲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간肝은 그 성정이 용맹해 외부의 침입에 대해 앞장서서 적을 막아내는 장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비유하여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 한다.

이는 오장중에서 신장(腎臟)과 비위장(脾胃臟)은 삶의 기본인 성욕과 식욕을 담당했고 심장(心臟)과 폐장(肺臟)은 이를 위한 필수요소인 기(氣)와 혈(血)의 순환공급을 담당했으며, 마지막 간은 이 모두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담당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장기이다.

 

간은 탄수화물,단백질,지질,호르몬대사를 담당 또는 관련하며,담즙을 합성및 분비하며,알코올과 여러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각종 공해들은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호흡기,소화기,심혈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겠지만,이러한 여러가지 외부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장기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일차적인 장기가 바로 간이다.

간이 지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효소의 생성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피부를 혼탁하게하여 건선,간반,주름,알레르기등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고 만성피로와 투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두뇌로 가서 정신기능을 방해하고 노화를 유발하며 관절과 근육으로 가서 통증과 강직을 유발한다.

이렇듯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종적으로 노화를 촉진시킨다.

 

 

 

생리와병리

 

1.간장혈(肝藏血)

간은 인체의 피를 저장하고, 다른 장기의 혈액공급에 관여한다.

수면이나 휴식시에는 혈액의 수요량이 감소하여, 남은 혈액은 간장에 저장되고, 활동시에는 혈액의 수요량이 증가한다.

기능실조시 손발이 저리고 쉽게 화를 내며,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고 ,여성은 월경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2. 간주소설(肝主疎泄)

간의 소설기능은 간이 氣를 소통시키는 것을 말하고,간은 승발(昇發)하는 나뭇가지처럼 뻗쳐오르기를 좋아하는 성질이 있다.

간의 소설기능은 체내 독성물을 제거하는 해독작용과도 상통하며, 간의 소설작용이 실조되면 감정과 정신활동에 이상이 생기고, 답즙의 분비와 배설에도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과 체기(滯氣-기운이 정체됨)를 일으킨다.

 

3. 간주근(肝主筋)

간은 전신의 근막(筋膜)을 주관한다.

근막은 관절과 근육에 연결되어 운동을 진행하는 조직,항문,생식기,눈까풀 등의 열고 닫는 작용을 담당하는 모든 근육을 포함한다.

따라서 근육이 수척해지거나, 쥐가 자주 나고, 눈까풀이 떨리는 등의 증상과 관계가 있다.

4. 기화재조(其華在爪)

간혈(肝血)이 왕성하면 손발톱이 건강하고 윤택하지만,간의 기능이 실조되면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곰팡이의 침범을 받아 이상이 온다.

따라서 손발톱의 이상과 색의 윤택을 살펴서, 이상유무를 진단하기도 한다.

 

5. 간개규어목(肝開竅於目)

간의 경락이 눈으로 이어져 있고, 간기능의 이상여부가 항상 눈에 반영되어 진다.

 

그 밖에 간담(肝膽)의 경락에 해당하는 부위에 협통(脇痛;옆구리통증),현훈(眩暈;시야가 가물거리고 어지로움),두통,이명(耳鳴;귀울림), 구고(口苦;입이 씀), 산기(疝氣;고환이 붓거나 통증,요도염,전립선질환,소양증이나 냉대하로 확장

 

될 수 있음),월경부조(月經不調),토혈,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남.

 

오행중 하늘에서는 풍(風)이 되고,땅에서는 목(木)이 되며,체(體)에서는 근(筋)이 되고 장(臟)에서는 간(肝)이 된다.

규(竅)에서는 목(目)이 되며,미(味)에서는 산(酸)이 되고,지(志)에서는 노(怒)가 되고, 영(榮)에서는 조(爪) 손발톱이 된다.

 

 

 

虛心合道......<內經>

 

마음을 비워야 이치에 맞는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욕심을 버리면 진기가 잘 보존되니 병이 나지 않는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심장을 편하게 하므로 병이 잘 낫는 이치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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