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경쓰이던 일이 어제밤에 마무리가 잘 되서 오늘 홀가분한 마음으로 십이선녀탕을 보러 나섰다. 시간 남으면 백담사도 가볼 생각으로.
가는길에 눈
진부령을 지나가야한다니 진부령에 가면 산들의 멋진 설경을 볼수 있으려나 했는데 진부령에서는 다른 산맥이 보이질 않는다. 능선에 눈을 보니 눈을 밟으며 공룡능선을 넘어봐야하나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
다 준비하고 십이선녀탕 탐방로 입구에 도착. 산불방지를 위해 3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입산 금지란다. 허탈해라. 이번에 보기는 틀렸군. 투덜대봐야 소용없고, 백담사로 출발.
백담사 주차장에서 걸어서 백담사까지 얼마나 걸리나 물으니 1시간 반이나 걸린댄다. 그래서 셔틀을 타고 계곡길을 굽이 굽이 돌아 올라 백담사 도착.
냇가에 수도 없는 돌탑들
진짜 스님인줄, 모자와 목도리는 만져보니 진짜네.. 왕왕 갈아주나? 추억의 고무신
입구의 다리
금강문, 백담사, 탑, 극락보전
종루
한용운님의 나룻배와 행인, 그리고 만해당
이쁜 단청
약수
극락보전
종과 등
햇볕에 녹아 기와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그늘에 떨어져 얼어버린 눈
이런 용마루 취두는 처음봄, 뿔이난 용의 머리인가?
처음보는 두꺼운 나무판자로 지붕을 덮은 건물
야광나무라고 해서 나무에서 어두울때 빛이나나 헀네. 차마실때 물어보니 봄에 하얀꽃이 피는데 밤에도 하얗게 환해서 야광나무라네요, 꽃이름은 그분도 모르는듯, 배꽃처럼 하얀 꽃이 피는 모양이다.
쌍화차, 대추차 고민하다 쌍화차. 설탕을 안너먹는데 한방쌍화차라더니 진짜 한약맛이네.
고급진 문고리 잠그는거
시 강물
아니 스님 모자도 없어지고 목도리도 없어지고, 누가 벗겨갔나. 생각에 누군가 자기것을 씌우고 매주었다가 돌아갈때 가져간듯.
일주문 내설악 백담사
버스표를 왕복으로 샀는데 내려갈때는 햇살맞으며 계곡 물가로 걸어내려가기로. 내려가며 계곡구경하는게 십이선녀탕보다야 못하겠지만 괜찮았음. 데크길로 1시간 반거리를 쉬엄 쉬엄 계곡으로 3시간 반만에.. 저녁먹고 나오니 어두워졌고, 깜깜해진 진부령을 다시 넘어 집으로..
오늘의 오리온 별자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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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승화(서울방장) 작성시간 26.03.20 모모님덕분에 강원도 구경을 편하게하고 있습니다.오랫만에 백담사도 보고.요즘다시 복원된다는 너와집도 보네요
개인적으로 모모님이 강원도 특파원을 계속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모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20 아, 그런집을 너와집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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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리 작성시간 26.03.20 90년대엔 주변에 반달이가 자주 출현했었던..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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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려니 작성시간 26.03.21 3-5월 국립공원 탐방시는 국립공원 홈피에서 입산통제 코스 확인 가능합니다. 전구간이 통제가 되는건 아닙니다. 설악산은 타 공원에 비해 거의 모든 코스가 통제 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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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모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21 그러게요, 십이선녀탕 입구에서 다른분을 만났는데 근처 아는 설악산 탐방로를 다 가봤는데 다 금지라고 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