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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필독사항♥

작성자정인맘|작성시간14.08.21|조회수1,056 목록 댓글 106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할까! 주저 주저 했던 사람이 

 

이제 행동으로 나섰습니다. 그 첫 걸음이 카페 가입입니다.  

 

 

따끈 따근 막내 회원들께서는 꼭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필독사항은 사랑스런 미니클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문의사항은 정인맘에게 (010-9165-3634)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입회원들 방에 모여서 수다 작렬 나누시기 바랍니다.

신입회원은 딱 한달간입니다. 한달이 지나면 동네 방으로 이동하시길.....  

 

여러분의 수다도 힘이 됩니다.

그리고 꼭 작은 행동이라도 알려내고

카페에 올리기시 바랍니다.

 

필독사항

오늘은 세월호참사 127, 유민아빠 단식농성 38일 되는 날입니다.

참사 100일이 훨씬 지나도 단식이 40일이 다 되어가도 바뀐 것도 없고 해결된 것도 없습니다.

 단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엄마의 노란손수건회원가입숫자입니다.


저는 4.16 이전에는 어떤 시민운동도 정치시위도 광우병파동이나 4대강 반대도 직접 행동한 적 없는 주부입니다.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일이라곤 투표 빠지지 않고 한 것과 세금납부, 그리고 자식을 낳은 것 뿐입니다.

심지어는 인터넷 뉴스에도 댓글이나 찬성 반대도 클릭하지 않았던,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냄비처럼 달아올랐다가 금방 잊어버리는게 문제야..."라고 말하며 혼자 잘난 척 했던 인간입니다.

그러던 제가 통렬한 반성의 눈물을 흘리게 된 계기가 바로 4.16 세월호 참사입니다. 이건 누구 탓을 할게 아니라 내가 잘못한 것이구나, 가만히 있었던 나 때문에 생긴 일이구나 하고 비겁했던 저를 자책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해 했던 첫번째 행동이 바로 엄마의 노란손수건카페를 찾은것입니다.

 

오늘 가입하신 당신은 행동의 첫 발을 떼신 것입니다.

늦게 왔다고 미안해하지 마시고, 더 이상 자책하지 마시고, 한걸음 한걸음 같이 걸어가 주시면 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제가 회원가입후 뭘해야 될지 몰랐던 경험을 되살려 도움 될만한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1. 큰 일이던 작은 일이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자기 영역에서 한다.

개인의 성격과 능력에 따라 잘 할 수 있는 일이 다릅니다. 못 하는 일을 힘들여 하기보다는 처음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가지라도 꾸준히 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행동도 참여해주세요.

 

 

2. 카페에 있는 세월호 관련 뉴스와 정보를 읽어보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

내 아이, 남편, 아내, 부모, 형제, 주위 사람들에게 세월호 관련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세요. 카톡 단체방이나 밴드에서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를 보시면 지인들에게 바른 정보를 주세요. 유가족에 대한 심한 욕설, 비방,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는 캡처해서 카페 <유가족비방접수신고>에 신고해주세요. 뉴스 댓글에 악플 다는 인간들... 아이디를 눌러 썼던 댓글 확인하면 거의 도배글이 많습니다. 신고버튼 눌러 신고해주세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도배 악플이 줄어듭니다.

 

3. 단 한번이라도 자기 지역 서명장이나 광화문농성장에 와서 서명운동 자원봉사를 한다.

광화문 잠깐 들러서 10분만 피켓 들고 계셔도 좋습니다. 목숨을 건 단식농성하시는 유민아빠, 그 모습에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아이들의 마지막 영상을 보며 눈물 흘리는 분들, 비아냥거리거나 따지는 사람들, 매일매일 광화문에서 자기 역할을 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이 모든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단 한번의 경험으로 이 일이 비로소 내 일이 됩니다.

 

4. 정치인에게 전화한다.

"정치인세월호진상규명 전화하기"게시판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전화번호가 올라옵니다. 주로 국회의원 사무실이고 때로는 경찰서, 때로는 방송국, 때로는 망언종결자들... 

전화하기 게시판에 있는 글 보시면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 많이 두려워 하시는데 절대 힘든 일 아닙니다. 조리있게 말하지 못해도 됩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 바꿔 달라시고 없으면 전화받는 사람 이름 물어보신 후 적어두시고(녹음 가능하시면 녹음)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면 됩니다. 화내실 필요 없고 담담하게 국민으로서 요구하는 것 말씀하세요.

전화는 국민의 압력입니다. 매일 엄마손 카페에서 우리끼리만 성토하면 안됩니다. 여당, 야당 모두에게 국민이 세월호를 결코 잊어버리지 않았구나 알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국회의원 사무실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5. 세월호 집회에 참여하기.

세월호참사 100일 추모문화제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있었고 8.15에는 범국민대회가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래도 더 많이 오셔야 합니다. 구슬은 꿰어야 보배이고 내 생각은 행동해야 보입니다. 뉴스에 나온 사진 속 광장에 깨알이 되어주세요.

1차 여야특별법 야합 했을때 국회앞에서 기자회견과 여야당사 항의방문 있었습니다. 매일 광화문단식농성장 앞에서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안산에서도 촛불집회를 합니다. 공지사항 보시고 많은 참여 바랍니다.

 

6. 재능기부하기

글쓰기 영역 : 피켓 문구 만들기, 항의 편지글, 댓글달기, 유언비어 대응글 쓰기

만들기 영역 : 노란리본 만들기, 노란머릿수건 만들기, 노란리본 목걸이 만들기, 피켓 만들기

웹 영역 : 뉴스기사 검색 및 업로드, 악성댓글 신고,

번역 : 해외기사 번역

아이디어 영역: 피켓 아이디어, 행동 아이디어(서울시청전광판 문자보내기(010-6387-1177) , #1111 안산분향소추모문자 보내기, 10시 휴대폰알람 맞춰 매일 10명의 실종자귀환 묵상하기, 교황님 시복미사때 노란손수건 손목에 두르기 등등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영역 : 노래, 악기, 동영상편집, 디자인, 만화, 그림

SNS 영역 : 자신의 SNS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정보전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영역에서 찾아서 하기, 이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재능기부한다고 글 올리고 하셔도 좋고, 알아서 혼자 해도 좋습니다. 뭐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공유할 때 힘은 더 커집니다.

 

7. 카페 활성화와 지역 연대

공유가 힘입니다. 자신이 발견한 정보, 공유하고 싶은 뉴스, 자신의 아이디어를 카페에 많이 올려주세요.

행동하시는 분들께 격려글 달아주시고(바쁘시면 추천버튼이라도), 새로 가입하시는 회원께 답글 달아주세요.

지역모임방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 사시는 분들과 함께 행동해주시고 서명운동도 해주세요. 서울에서 집회 있을 때 같이 버스타고 올라오십니다. 그리고 어떤 행동이든 직접 하신 후 후기 남겨주세요.

회원은 모래알이 아니라 눈송이입니다. 뭉치면 커집니다.

 

8. 끝까지 계속하기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해왔습니다. 앞에 거대한 벽이 느껴질 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하는 이유는 결국 위로였음을 알았습니다. 아이 잃은, 엄마 잃은, 아버지 잃은 사람에대한 위로이기도 하며 제 스스로에대한 위로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글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밑의 두 꼭지글은 정신과전문의 서천석의 라디오프로그램의 글을 백영옥 인터뷰집 <다른 남자>에서 인용했습니다.

 

"위로는 상대에게 내 시간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아무 말 하지 못하더라도, 함께 충분히 옆에 머물면서, 당신이 내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간을 통해 증명하는 것이 위로입니다. 어떤 보상이 없더라도, 당장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해도 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시간을 기꺼이 쓰겠다는 마음이 상대를 위로해줍니다."

 

"낙관주의는 그저 정신 승리가 아닙니다. 가능성도 없는 일을 나 혼자만이 '잘 될 거야'하며 버티는 마음도 아닙니다. 지더라도, 다시 한 번 도전하려는 태도입니다. 결국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래야 이 험한 세상에서 자기 존엄성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2014년 8월 20일

 

                                     사랑스런 미니클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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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건희 | 작성시간 18.04.18 잊지 않겠습니다.
  • 작성자IREMEMBERU | 작성시간 18.04.20 영원히 기억할게요🎗
  • 작성자넌우릴너무아프게했어 | 작성시간 18.05.14 카페활동 하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구요
    저또한 잊지 못할 것 입니다!!!
  • 작성자songzhi | 작성시간 19.04.03 잊지 않겠습니다.
  • 작성자앙버터 | 작성시간 19.04.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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