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가> 김남주 지음. 청사, 1984년
김남주 시인이 감옥을 살 때 나온 그의 첫 시집이다.
김남주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가장 뜨거웠던 시인이다.
시를 무기로 들고 싸웠던 김남주만한 시인이 세계 어느 곳에 또 있겠는가?
하지만 나는 이 시인의 시를 처음 만나던 때를 잊지 못한다.
대학 1학년 시인사전에서 김남주 시인의 시들을 읽으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엔 교과서에 나오는 김남조 시인인줄 알고 읽었는데 그 과격함이라니.
너무나 강렬한 언어들에 충격을 받았다.
김남조와 김난주조차 구분을 하지 못하던 때였다.
이 시집은 감옥에서 이미 6년을 지내고 있을 때 나왔다.
창비를 통해 등단하고 감옥에서 쓴 시도 있고 감옥 가기 전의 시도 있다.
시와 삶, 그리고 사상을 분리할 수 없는 시인의 시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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