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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일본영화]천국의 책방, 연화(***)

작성자심규한|작성시간07.05.28|조회수11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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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책방 - 연화 (天國の本屋 戀火: Heaven's Bookstore, 2004)

일본, 드라마,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  

 

낭만적인 드라마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100년이라는 삶을 다 채우지 못한 사람들이 남은 생을 보내는 평화로운 시골 소읍 같은 곳을 천국이라고 설정해 논 것이 재밌다. 언젠가 본 일본 영화도 이런 이승과 저승의 중간 공간을 신비롭게 설정해 추억을 갈무리하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서양식의 천국과 지옥, 혹은 이승과 저승의 이분법과는 약간 다른 일본의 감수성이 만든 상상의 공간이 재미있다. 기타노 다께시의 영화 <하나비(불꽃놀이)>를 통해 불꽃놀이가 차지하는 일본문화의 매력을 처음 알았다. 그림이나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불꽃놀이는 벚꽃과 함께 중요한 상징인 같다. 그 불꽃놀이의 결정판인 남녀인연을 맺게 해준다는 연화과 음악의 낭만적인 만남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격렬한 자극과 재미는 없지만, 차분한 환타지, 멜로로 보면 될 것이다. 더구나 불꽃놀이를 중심으로 옅볼 수 있는 일본문화의 매력을 음미한다면 보는 나쁜 영화라고 할 수는 없겠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방문한 사이트, http://tong.nate.com/dudwns1502/36373168 에서 나도 이 영화를 보았다. 공짜로 볼 수 있는데 좋은 영화가 많이 있었다.

 

줄거리 :  오케스트라에서 쫓겨난 피아니스트 겐타는 피아노를 칠 의미를 잃은 채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얼마 후 겐타는 낯설지만 왠지 익숙한 곳에서 눈을 뜬다. 겐타는 책방의 주인 야마키에 의해 단기 아르바이트로 천국에 끌려온 것이다. 천국으로 올라온 사람들로부터 의뢰 받은 책을 읽어 주는 것으로, 죽기 전 장래가 촉망 되는 피아니스트였던 쇼코에게 첫 의뢰를 받는다. 쇼코가 건네준 책장 사이에는 ‘영원’의 미완성 악보가 그려져있는데.
 한편 지상에서는 쇼코를 꼭 닮은 조카 카나코가 지금은 중단된 마을의 불꽃놀이 축제를 부활시키기로 결심을 한다. 카나코는 불꽃놀이 중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연화"를 만들었던 타키모토를 찾아가게 되지만, 화약폭발사고로 애인이 청력을 잃은 뒤로 제조일을 그만 둔 상태. 카나코는 타키모토를 설득하려 그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런 카나코를 본 순간 타키모토는 숨이 멎을 것만 같다.
 그 무렵 천국에서는 쇼코가 겐타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된 것은 화약 폭발 사고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에게서 불꽃을 빼앗고 싶지는 않아요." 쇼코의 연인이 바로 타키모토였던 것이다. 겐타는 쇼코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작곡한 미완의 피아노 곡 "영원"을 완성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천국에 올라간 피아니스트 쇼코, 그녀의 도움을 받아 "영원"을 완성해 가는 켄타, 지상에서는 죽은 이모를 그리워하며 마을의 불꽃놀이를 다시 여는 카나코, "연화"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에 갈등하는 타키모토,,, 이들은 천국과 지상을 초월하여 각기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 될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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